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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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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터져


BY 살구꽃 2024-08-17

참말로 복장터지는 시엄니다, 아니 재가 요양사께  보청기 청소좀 해달라 부탁해서그분이 차로 태워서 청소하러 보청기 가게로 가재는데 따라가서 청소를 하고 오면 좀좋아..ㅠ
어째그리 사람이 융통성도 없고 세상을 답답하고 힘들게 살려하는지 도통 이해불가다.

어제 남편이 전화해서 요양사랑도 통화하고 어머님도 통화했는데 안간다해서 말었단다.
보청기 청소를 아무리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해야지..ㅠ 원래는 매일해줘야 하나본데.
그런경우는 집에서 내가 할경우고 매일가서 해달라하면 가게서도 좋아하겠나.
 
그러니 매일같이 보청기 근처 시장에 나가서 죽때리고 있다가 오면서 가게가서
보청기 청소좀 해달라하면 해줄텐데..ㅠ 남에게 아쉬운소리 하기싫고 미안해서 못가겠다니 아니 미안하긴 뭐가 미안하다고 원래 보청기사면 원래 당연히 관리 해주는데.
정이나 그러면 갈때 음료수래도 하나 사다주고 해달라하면 될테고..ㅠ

남편이 예전에 같이가서 청소좀 해달라하니 가게서도 그러더란다 어머님이 안와서 청소를 못해준다고..ㅠ보청기 약만 갈어대면 뭐하나 청소를 안해서 안들리는건데..ㅠ답답해 미친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전화는 그리 해대고 누가 전화 반긴다고..ㅠ대화도 안되는이에게
오는 전화를 누가 반기냐고요,,ㅠ 자식들도 답답해 환장하겠는데..ㅠ

남편이 낼모레 월욜날 시댁에 간다니까 그때 남편이 델고가서 보청기 청소해주고 오게해야겠다. 고향 친구가 복숭아 갔다 먹으라고 전화도 오고해서 다녀오긴해야 한다.
지난번에도 한박스 얻어다가 마른기스 난건데 어떤건 맹탕이고 그런건 남편먹으라 설탕에 재웠다 시원하게해서 주고 먹을만한건 그냥 먹고 그랬다.

아버님은  지난달에 남편이 가서 둘이 점심먹고 왔는데,몸이 많이 건강해 졌더란다.ㅎ
3년전에 요양원서 나올때는  운동을 못하고 그래서 다리힘이 없으니 걸을때 불안해 보이고 그랬는데..암튼 요양원서 있어보니 답답하고 얼마나 죽을맛이었겠나 내발로 걸어댕기던 사람이 눈떠보고 정신차려보니 요양원 신세였으니..나만 빼내주면 내가 느네 신세안지고 얼마든지 나혼자 살 자신이 있으니 요양원서 제발 나가게만 해달라고 소원해서  월세방 얻어서 우리가
빼내준거다.

어차피 수급자라서 방만 얻어주면 우리 돈 들어갈일 없으니까 ,내가 울아들 낳을때 아버님께 200만원 얻어쓴돈 그때 신세진거 나도 이참에 갚는다 생각하고 보증금 200에 월세 20만원에 지금 아버님은 원룸에서  편하게 자유롭게 잘살고 계셔서 다행이다.

정말이지 우리에게 어디가 아프다고 죽겠다고 지금까지 전화 한통 온적도 없고.ㅎ
아프다하면 요양원에 보낼까 무서워서도 전화 안할테고.ㅎ자존심이 강한 양반이니
자식에게 신세 안지고 폐 안준다고 한소리가 있으니 ..남편에게 죽어도 전화는 안할것이다.

남편도 아버님 죽고나서 후회할까봐서..소원이라니 보증금만 해달라고 내게 부탁해서 그럼 더이상 네가 신경쓸일도 없다해서 나도 그 돈을 마련해주긴 한거다.

정말이지 아버님은 그 약속을 지끔까지 잘 지키고 계시고. 우리속을 썩이는게 한번도 없었다.
나는 시아버님 얼굴도 못보고 결혼했지만 아버님으로 인해 지금까지 내가 크게 속을 썩거나 한일은 사실이지 한번도 없었다.

시엄니로 인해 속을 썩고 사는거지..ㅠ것도 이젠 내가 맘을 덜주고 내맘에서 한발 시엄니를빼고 상대하려하니 상처받는일이 덜하다..ㅠ

지난번에 갈때 그래서 마침 옥수수를 삶은날이라 두개 맛이나 보라고 남편에게 보냈다.
아버님이 지금처럼 건강하게 사시다가 그냥 잠결에 편하게 가시기를 나도 바라는바다.
시엄니는  식혜 좋아해서  식혜나 낼모레 갖다 주라고 오늘아침 한박스 주문해놨다.

명절은 참 빨리도 돌아온다.ㅎ 벌써 추석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고있다.
막바지 더위도 이제 서서히 물러가고 있고. 이러다가 금방 또 춥다고 난리지...
나는 추워도  겨울이 좋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