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달은 어버이날,어린이날,부처님 탄생일 등등 돈이 무진장 많이 나가는달이다.해마다 치루는
명절같이 올해도 어김없이 한달 생활비가 그냥 날라갔다 속상하다고 스트레스받아봤자 나만손해고
맘을 넓게쓰자해도 문득문득 속상하고 그렇다.더군다나 시댁으로 잔치집까지 나와서 그 부주도 우리가
해야한다.큰아들이 2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셔서 둘째인 우리가 이제부턴 시댁에 경조사를 챙겨야할
처지가 되었다.이레저레 도대체가 내인생엔 내주변엔 도움되는 인간하나 없고 민폐주는 인간들 뿐이라서 짜증 이빠이난다.울 시엄니는 작년에 해준 보청기를 한달도 제대로 끼지도 않고서 자기 맘대로 만져서리 고장내 놓고 울냄편은 엊그제 시엄마집에 부주돈 갔다주러 가서 보청기를 고쳐다 준다고 가져왔다 암튼 또 돈나가게 생겼네 냄편에게 짜증냈다 우리는 돈 싸놓고 사냐구 에구 내팔자엔 돈이자꾸만 옆길로 샌다더니 그래서그런가 달달이 시댁 쫓아다니느라 20만원씩 깨지지 암튼 짜증 지대루다.그래도
울시엄니 자식들이 힘들게 살면서 한다고해도 돈안줬다고 하는양반이다.자긴 울며눌에게 은가락지하나 해준년도 없음시롱 바라긴 왜그리바라는지 암튼 정이 안들게 한다.말한마딜해도 정떨어지는소리만하니 정이가다가 도로 온다. 암튼 쥐뿔도 없는집에 시집와서 17년살면서 아직 집장만도 못해놓고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다.에궁 지질이 복도 없는년이다.친정부모도복도 없고 시부모복도 없고 남편이란 인사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효자라서 내팔자가 더안필거란 생각은하고 살지만서도 이레저레 사는게참
퍽퍽하구나 자동차검사도 받아야하고 아들내미 학원비에 에구 나갈돈이 앞으로도 많네그려 언제나
돈걱정 안하고 살날이 올려나 모르겄다.나를위해 쓰는돈은 한푼도 없건만 물가는 자꾸만 오르고 사는게 먼지 힘이드네그려 집에서 살림만 17년째지만 특별나게 잘하는 음식도 없고 돈버는 재주도 없구요
그저 남편만 바라보고 사는 내팔자여 에구 한심한 인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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