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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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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떠난후


BY 새벽이슬 2007-06-08

필리핀 으로 떠나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직업차 떠나는 사람들과 사업차떠나는 사람들..... 배낭을 짊어지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민수 혼자 뿐이었다.

4시간후 비행기는 필리핀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날씨는 한국의 여름 날씨 보다도 더 더운 그야말로 후덥지근한 날씨였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여름옷으로 갈아 입은후,환전하기 위해서 환전소로 향했다.

한국이 아니란 사실하나만으로도 정신이 없는데 환전소를 찾기위해선 공항안을

뺑뺑이 돌다시피 한후에 겨우 챁을 수가 있었다.

일단은 백불만 환전하고 택시타고 호텔을 향했다.

오늘 하루만 호텔에서 쉬고 내일부터는 민박집을 찿아볼려면 첫째날은 편히 쉬어야 하기

때문인 것이다.

호텔에 도작해서 보니 생각보다 시내 안이라서 너무 좋았다.

짐을 풀고 시내 관광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너무 더워 정말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대로 포기해....... 하지만 포기할 수가 없었다.

시내 관광을 하면서 보니 정말 로 너무나 무질서 해 보이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거리엔 씻지 않은 아이들이 나를 보고 웃고 있었고,

자동차들의 매연은 그야 말로 심각수준이었다.

가진 사람들 보단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아 보였고........내가 왜 여기 왔던고....하고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내를 한바퀴 돈후 호텔로 들어와 룸으로 가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탔다.

그곳엔  아름다운 여성 이 타고 있었다.

한국사람같기에 한국말로 한국사람이세요? 라고 물었더니 "네"라고 대답한다.

어찌나 반갑던지.......

"저는 오늘 왔는데......언제 오셨나요?"

"저는 몇일 됐는데요"

" 아....그러세요.이 호텔에 언제 까지 계시나요?"

"글쌔요"

"저는 내일 부터 필리핀 곳곳을 돌아 다닐 계획인데 어디 어디 가보셨어요"

"음......마닐라투어는 했구요.모래쯤 세부로 갈려구요"

"아....그래요.저는 고등학교 졸업반인데.....대학생이신가요?"

"네."

"저.....이름이....저는 차 민수라고 합니다"

"궁굼한게 아주 많군....한 수진이야."

"근데 갑자기 왜 반말을 하세요"

"아무래도 내가 한참 위인것 같거든..."

"어....그래도 이건 초면인데......"

"그럼 너도 반말해"

"그래도 돼나요....누나"

"난 올해 23살 대학 졸업반이야."

"근데...혼자세요"

"아니......친구들이랑왔어.친구들은 지금 어디좀 갔어.

"좋겠다."

"넌 혼자니?오늘 밤에 우리랑 놀러 갈래?"

"어디...사실 난 돈이 좀 없는데......"

"돈은 내가 낼테니깐 넌 그냥 우리랑 동행하기만하면돼"

"알았어요"

"이따가 저녁 7시에 로비에서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