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17
몇일전 아컴에서 영화이벤트 더티댄싱 덧글달기가 있어 몇자 적어 놓았는데 당첨이되다니
기쁘기도 하고 순간 누구랑 가지? 토요일이고 오후 1시까지 서대문 8번출구 바로앞에 있는
드림시내마 라고 하는 극장 까지 우선 막내 동생에게 전화 하니 예식장에 선약 되어서 안되고 토요일 오전 근무하는 친구와 그의친구이자 나의친구 요렇게 3명이 만나기로 한다
요즘 나의 귀에게는 좋은 소리를 들려주지 못하고 나의 뇌에게는 피곤함만 주었다 정말 음악감상을 제대로 했다 여름 휴가를 식구들과 같이온 베이비라는 여주인공이 겪는 사건들...
음악과 춤과 (맘보 . 차차) 열정적인 그리고 잘생긴 춤선생과의 사랑에 빠지지만 완고한 의사아버지와의 갈등 여리고 앳된 소녀지만 임신한 무용수의 아픔을 결코 모른척 하지않는 인간적인 면과 아버지의 보수적인면을향해 도전한다 그리고 사랑을 위해 아름다운 리프트 동작까지 .......
배우고자하는것의 열의와 꿈이 있어 청소년들이 보아도 괜쟎은 영화이고 20년전에 상영된바 있지만 나는 처음 보는 영화이다 아마도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사는것에만 열중 했으리라
지금은 그아이가 자라서 스무살이 넘었으니......
아들에게도 친구들과 같이 가서 보고 오라고 해야겠다
영화보고 점심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그리고 걸었다 노랑색 물감위를......
정동 교회와 이화여고를 지나서 덕수궁 돌담길을 노랑물감이 온몸을 휘감을때쯤
사진도 찍고 덕수궁안으로 들어가 노랑물감을 마시고 붉은 단풍을 안주삼아 먹고
흘린 단풍을 아까워 주워 왔다
그리고 비틀거리며 가는 가을과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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