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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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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여행


BY 진주 2007-05-12

2007 05 12

등산 매니아 친구 분이가 전화가 왔다  만나자고 한다

토요일인데도 등산를 안간다고 한다 날씨도 그렇고 점심이나 먹자고 하면서

그러면 또 한 친구에게도 시간이 되겠느냐고 연락을 해서 만나기로 했다

 

요즘 나는 집에서 휴식중 이다 나이 오십에 어디 가서 일 하고자 함이 부담스럽다

전문 기술을 습득한것도 아니고 점포 하나 꾸릴만한 자금도 없고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지식과 정보만이 살길이다 세상은 수없이 많은 정보가 있지만 버려할 정보가 있고

내가 받아들여야하는 정보가 있음에도 버겁고 어렵다

하여간

오전에는 비가 오더니 오후에는 흐렸다 이런날에는  창문을 열고  나뭇잎 여린 나뭇잎을

맘껏 바라 보아야만 눈이 나의 두눈이 호사를 할텐데 .....

지하철 안은 토요일 이라 복잡 했다

약속 장소에 도착 친구들이 다 모였다  그래봤자 여자 3명 우리 수다 길게 할수있는 곳으로 가자 찿아 갔지만  해물탕 집으로 바뀌었네 그러면 다른 음식점으로 가자

삼계탕을 먹자 한방 삼계탕 그것을 먹고  수다를 하자니 배가 불러서 안되겠다

 

흐리고 시원한 날씨 바람도 불고 해는 늘어지게 잔다

양재천을 걷기로 하자

가는길에 벼룩시장이 열리는곳이 있어 잠깐 들러서 여러가지를 보고

우선 싸다 실속파들이 가만이 있을수 없어 한두가지를 집어 들어도 그리 부담되지 않는 가격

어머 이거 네 스타일이다 서로 권해 주기도 하면서

구두 가방 옷종류 안경 벨트 이외에 등산용품 등등 ......

구경도 하면서  비가 지나갔다 얘 비가온다 오늘 양재천은 못가겠다 포기해야했다

그래야겠지 나중에 춘천에 있는 호명산에 가보자고 분이가 말한다

내가 할말이 없다 그전에 아프다라는 핑계로 못가게 했으니 친구들을 맥빠지게 했으니

말이다 분이가 시간 날때 약속하기로 하고  작심을 한다 약속한날에 아무일도 없게해달라고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춘천에 내려서.... 이런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

 

나를 가슴 뛰게 하는 단어 기차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소요산 청계산 우면산 대모산

구룡산 관광 버스 온천 녹차밭 여수 강화 인천

하여간

나는 봄과 여름 사이에 뛰는 가슴을 안고 여행를 갈수 있을까?

나의 두눈을 호사 시켜줄수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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