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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BY 세번다 2024-06-27

오늘 아침 부터의 일을 생각하니 그저 한숨만 나온다
그래도 어찌했든 응급 입원은 안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울애 지금 종알 종알 거린다
입원 안하고 일단 집에 와서 좋은가 보다
사실 나보다 애가 더 힘들었을 상황이었다
와래시 울애 상태본 담당 주치 교수님은 입원 했음 하는데
울애 단호하게 거절하고 정말 9시에서 6시 까지로 일정을 찍고 왔다

오늘 병원에 9시 도착 채혈하고 그리고 뼈스캔을 위한 검사로 조영제를 투여하고
조영제 투여후 두시간 이후 검사라서
오후 2시가 검사 예정이지만 외래는 11시 20분이었다
에효
피검사 마치고 외래 가서 일단 도착했으니 왔다는 표시로  접수하고 검사 받으러 간다고 하였는데
조영제 투여가 다 끝나고 난이후 이곳에서 검사는 오후 시간이라서 어찌하나 고민 하는데
외래에서 전화가 온것이다
피검사 결과 나왔으니 일단 오라고 한다
어차피 오후 스캔검사 시간도 있고 해서 일단 외래부터 가려고 했었다
아마 예상으로 봐서 또 수혈을 할 것 같았다
피검사 마치고 외래 접수실로 가는 중 담당 교수님이 보시고는 얼굴이 창백하다고 괜찮냐고 물어보고 가셨는데 역시나 이다
피검사 수치보니 교수님이 "그냥 입원하시죠 "하는데
울애 노우다
어차피 다음 항암 하려고 하면 이주 이상 입원 할 것 아니까 최대한 집에 있고 싶어서
거절한 것이다
그이후 외래처방전 약국가는것은 틈새 시간에 가면 되는 것이고 해서 
그나마 본스캔 하는 곳에서 한시간 반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처치실에 베드가 있다고 쉬라고 내준다고 해길래
스캔 검사까지 그곳에서 있으려고 다시 갔다
그곳에서 울애는 밥도 못먹으러가니 싸온 죽을 먹이고 난 잠깐 요기를 하고 와서 검사전
기저귀도 갈고 검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이다
정말 감사했다
지난번 외래시는 좀 누울 수 있는 곳좀 부탁했는데 무조건 안된다 했었는데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사실 불편한 사람들 자신의 권한이 있음 그곳 환자들이 어지르고 가도 치우고 해도 좀 내어주면 좋은데
아마 자신의 것만생각하는 사람과 환자의 불편 생각해서 최선 다하는 사람과의 차이 일 것이다 
그래서 상황 되는대로 병원 홈페이지 친절 게시판에   칭찬글 올려줄 예정이다
그곳 스캔 검사실의 직원들은 귀먹은 할아버지 와서 못알아 들어도 천천이 설명하고 찾으러 다니고 열린 마인드의 직원들이었다
다 생각 나름일것이다
외래접수실의 간호사도 외래주사실 너무 사람많으니 수혈 받으려면 미리 접수하란 안내는 주기는 하였다
이젠 뭐 그냥 다 좋게 좋게싸우지말고 요령껏 하려고한다
하여튼 예상되로  수혈 받기 위해서 접수부터 먼저 했는데 스캔검사 마치고 갔는데도  대기인원이 40명 이었다
내가 칠십일번으로 접수하고 간 이후 두시간 이후 인데도 그 정도 줄은 것이다
그이후 그 앞에서 의자도 없는 데서 난 서있고 울애는 휠체어서 졸고 있고
에휴
그렇게 한시간 반이상을 기다렸다
그이후 안에 들어가서 삼십분 기다리고
두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침대 배정받고 수혈을 받은 것이다
결국 접수시간으로부터 네시간 이후 수혈 받게 된 것이라서
수혈 시간 세시간이 지나고 나니
병원도착 아침 아홉시 끝난시간 오후 여섯시 였다
울애가 출퇴근 한 것이네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이제 이것을 또 월요일 외래로 해야 한다
아마 월요일에도 수혈 또 받을것 같다
오늘 혈색소 수치 헤모글로빈 수치 6이여서 받았는데 혈소판도 안좋았는데
아마 다음 가면 그 수혈을 또 할 것 같다
이제는 뭐 심한 열나서 응급실만 안가도 다행한 일이 되기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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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ktk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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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ktk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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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ktk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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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단풍 2024-06-27
    병에 예후가 좋으려면 이상하게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게 되지요.
    늘 신에 가호가 있기를 기도 합니다.
    세번다님 늘 건강 챙기셔요.
    그래야 딸을 잘 간호하지요,화이팅 ~
  • 세번다 2024-06-28
    @ 가을단풍전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교우들의 기도 덕분도 있고 응원도 해주고 있고 마음의 의지가 되니까요
    앞으로도 힘든 치료과정 잘 이겨냈음 하죠
    단풍님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살구꽃 2024-06-27
    ㅠ고생하셨네요. 병원가면 기다리다 지치고 사람 진이 다빠져요. 교수가 입원하라면 하지 안해도 되나봐요. 얼른 항암끝나고 좋아졌다 소리 들려오면 좋겠네요. 수고하세요.
    저는 내일 아침먹고 시댁가요. 이번 여름휴가 일찌감치 가네요. 동서네가 그러재서 형님하고 시엄니 모시고 펜션가서 1박하고 오네요. 담주엔 조카딸 둘이 놀러온다네요.ㅎ
  • 세번다 2024-06-28
    @ 살구꽃어차피 그러다 응급으로 올 것 아니까 강요는 안하더군요
    여름 맞이 행사 가시는군요
    그래도 팬션 이라서 좀 나을려나요
  • 토마토 2024-06-27
    연세대병원은 교수들 휴진한다고 하던데 거기 다니는 중환자들은 어쪄는건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병원 입원하는거 정말 싫죠,, 왜이리 답답하고 싫은지... 병원에서 일이라도 하면 좋은데 아무일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어야 해서 그런걸까요.. 입원은 정말 싫더라고요..
    그래도 검사를 다 마치고 오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모든 수치가 정상화 되길 바랄게요..
    따님이 많이 좋아졌나봐요,, 종알종알 한다고 하니요..
    말하는게 정말 힘든건데 체력이 좋아졌다는 얘기니깐요..^^
  • 세번다 2024-06-27
    @ 토마토솔직이 환자들은 의사 처분만 바라보는것이죠
    지금 신환자들은 안보고 기존의관리하는 환자들만 보아서
    새로은 신환자들은 어찌하런지
    에휴
    그나마 신환자들 받는 병원으로 몰리고 있고
    정말 각자도생인데 이 사태가 바로 금방 좋아질것 같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혈색소 6이에요
    정상수치가 10~12이상이죠
    그나마수혈받고 좀나아서 종알 종알 하는것이죠
    그마나 살 힘을 얻어야 하니그런것이죠
    조금만 휠체어 오래 앉아있어도 얼굴 창백해지고 다리 피가 쏙리고
    이래서 입원해서 베드로 옮겨다니면서 검사하는것이 나은데도 병원생활이 힘든것이죠
    1인실도 비싸기는 하지만 없어서 갈수도 없어요
    수술후 한달 가까이 1인실 있을때는 퇴원소리 안했거든요
  • 만석 2024-06-27

    세번다님~!
    따님은 병원에 있는게 싫고 집에 있는 게 좋은가 보네요.
    병원에 들어갔으니 나왔다가 다시 입원하는 것 보다 바로 입원하는 것이 편할 텐데요. 칭찬게시판도 눈치껏 이용해야 해요. 것도 저희들끼리 시기하더라고요. 따님이 많이 적응이 되고 먹는 것도 좀 나아졌나 보네요. 아무튼 환자는 약자고 을이니 비위 맞춰주세요. 지금은 집에 있겠네요. 님도 좀 편하게 누우시고 잘 챙겨먹고 하세요. 밤이 깊었습니다. 고운 꿈 청하시고 좀 쉬세요.
    나도 오늘 영감 데리고 며느리랑 병원 다녀왔어요. 저도 병원에서 속 상한 일이 있었기에 따님 생각 많이 했어요.
    우리 힘 모아 화이팅해요. 힘 내세여~~~!!!
  • 세번다 2024-06-27
    @ 만석요즘 병원 눈치껏 잘다녀야죠
    맞아요 을이죠
    이제 또 월요일 그 난리 북새를 또 치러야 하는데도 입원이 싫다니 어쩌겠어요

    검사받고 하느라 힘드셨나보군요
    지금 신환자들 안받고 기존환자들도 겨우겨우 처리하니 늦을수 밖에 없어요
    오늘 수혈받으나르 기다리는내내 칠십대 초반 할머니 어지나 내내 투덜 투덜되더니
    또 하필 그 할머니 겨우 배정받은 울애 침대 옆으로 배정되서 와서 참 오자마자 보호자 의자 가지고 트집잡아서 제가 간호사 불러서 이렇게 놓여진것 맞냐 확인시키고 앉았죠
    많이 기다리느라 힘들었지만 사시 울애가 더 많이 기다린것을요
    그것도 힘들어서 휠체어 앚아서 구석에서 있는데도 힘들다 투덜 투덜
    정말 아프고 힘들면 투덜도 못되는데 솔직이 아픈것 못느끼겠더군요
    같이온 남편도 어찌나 달달 볶는지
    본인은 추운데 당신은 안춥지 그러면서 비아냥 거리고 중노인데 참 성격이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