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온다.
태풍에 영향권에 들기전에 이곳 날씨는 그야말로 청명한 가을하늘이였다.
어제 오전 동면 본부로 향하던 하늘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예쁜하늘이였는데 ...............회사 창립기념일
이곳에 와서 글쓰기를 중단 했던 이유는
내 이야기가 기쁘고 좋은 이야기보다는 늘
내 연민에 빠져서 사는 기분이 들어서였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하고 싶어지는건
숨을 쉬고 있다는 걸 느끼고 싶어서다.
2007년 겨울 시즌 3개월 동안한 콘도 메이드 일이
이젠 내 직업이 되었다.
지금은 작년 3월에 입사한 군에서 운영하는 팬션에
근무하게 되었지만
청소 아줌마
그래 직장에서도 난 아줌마라 불린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들 하지만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을 하고 살아 왔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결코 그런것 만은 아니였다.
내 스스로도 받아들이는 참 오랜 시간이 걸렸던것 같다.
3월에 입사해서 5월에 환경미화직원으로 채용이 되면서
1년 6개월 우여곡절끝에 어제부로 시설관리직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본부에 팀장님은 우리 팀에 시설직 자리가 있어
정말 운이 좋은거란다.
보직이 바뀌면서 월급이나 수당관계들이 바뀌니
같이 일하는 언니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나를 따로 불러
당부하는 것을 잊지 않으셨다.
본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미화직에서 시설직으로
바뀌기는 처음이란다.궂이 다른 미화직 아주머니들에게는
말하지 말란다.
이러 저러한 말들을 하지 안아도 말을 이리저리 할 내가 아닌데
싶은 서운한 마음과 아직은 찜찜한 진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