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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간


BY 세번다 2024-06-07

16일만에 퇴원해서 집에 오니 정말 할일들이 많습니다
어제 퇴원을 하였죠
힘들었지만 항암3차는 이제 끝났네요
하지만 바로 열흘후 4차가 시작되는데 수혈을 받았아도 지금도 수치가 좋은것은 아니여서
언제 응급실이 갈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퇴원하고 싶어서 퇴원은 하였지만 딸애는 담이 걸린다 배가 아프다 기운없다 소리만 하죠
퇴원하기전 혈소판도 수혈받았지만 수혈받아서 올라간것이 9만이었어요
혈소판이 보통 15만에서 40만 사이 수준인데 낮은것이지만
더 낮을때도 있기는 하였어요
혈소판이 부족하면 지혈도 안되고 상처도 잘안나아서 균이 침투하면 좀 위험할수도 있어서
신경쓰이죠
그래서 구내염 그리고 변비로 인하여 항문이 찢어지면 출혈로 인하여 균이 발생할까 하여
항상 신경쓰죠
그리서 치솟질 가글 그리고 좌욕이 필수인데
좌욕을 애가 할수가 없는 상태라 배타딘 타서 최대한 베타딘 용액이 스며들게 닦아주던가 해야 되죠
그런와중 먹을것도 챙겨야 하고
아짐에는 스프와 빵 점심은 국수 저녁은 고기좀 줄려고 했더니 배가 아프다고 해서 누룽지 겨우 먹였네요
병원있는동안 왜그리 무릎이 아프고 한가해서 어제 퇴원해서 집에오자마자 오후다섯시 진료를 겨우 봤네요
염증이 생겼더군요
예전 다쳤던 무릅이 역시 무리하니 손상이 먼저오네요
왼쪽도 안좋기는 하지만 오른쪽만큼은 아니여서 왼쪽만 물을 좀빼고 물리치료받고 왔네요
우리애 최초 암의심해서 큰병원 가라고 했던 정형외괴죠
간김에 빨리 조치헤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울애 상황 이야기하니 그렇지 않아도 좀 걱정되고 했었다고 하더군요
아마 암부위가 큰게 보여서 의사마음도 젊은 아가씨인데 안좋았겠죠

입원하기전 남편이 좋아하는 열무김치 두단을 담가두고 가고 김치그릇에 한그릇 펴놓고 갔는데 ㅎㅎ 역시나 냉장고에 김치통 찾을 생각도 없이 김치를 사먹었더군요
입원하려고 하면 김치를 담가놓고 가라는 남편인데 이번에는 일주일정도면 나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있기는 하기는 하였지만
이제 열흘동안 잘먹여서 체중을 늘려야하는데 조금만 먹음 배아프다 맛없다
고기도 싫다 생선도 싫다고 하니 에휴
집에 애가 좋아하는 납작복숭아 사과도 미리 배달시켜놓고 오자마자 깍아주고 하였지만
고기 생선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
하루의 시간베란다에서 키우는 토마토인데 지난번 4개 잘익은것 남편이 가져와서 먹었는데
지금 6섯개 싱싱하게 잘 달렸네요
익음 또 따먹어야죠
하루의 시간ㅇ저녁에 찍었더니 워터코인의 예쁜 연녹색이 좀 빛져서 나왔죠
요것도 못본새 많이 컸네요

어찌됐든 오자마자 큰애 방 침구정리에 병원짐 빨고 삶고 다시 언제 입원할지 모르니 대충 입원짐 다시 얼추 싸놓고  끼니마다 음식 새로이 해야 하니 시간은 정말 잘가네요
그래도 저녁에 엽동 아줌마가 잠시 보자고 해서 쓰레기 버리면서 잠시 만났는데 중국여행 다녀와서 선물 줄려고 보자고 한것이더군요
그래서 잠시 이야기 좀 하고 들어왔죠
딸애 양치 시켜 주고 손도 닦아주고 오랜만에 변도 시원하게 보아서 다 치우고 약발라주고 할일은 다 끝내기는 하였죠
이제 배속이 좀 편해졌는지 계속 힘들다고 하더니 좀전 애는 잠이 들었네요
이렇게 하루의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가기는 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