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들이 어느새 쑥쑥 많이 자랐죠
흰말채나무잎 사진이군요
요번주 화요일 입원에서 지금 병원에 있죠
아마 이번에는 좀 길게 입원할듯하죠
엠티엑스를 1차 맞고 다시 2차로 맞는다고 하니
그 주사 맞고 회복수치보고퇴원해야 하니 다음주 수 목까지는 갈듯하죠
생각해보니 이런 생활 한 지도 육개월 이네요
이번 병실 다인실은 외국인 환자도 있고 여러모로 불편 하네요
하루종일 외국어 그것도 필립핀 원주민어 인 듯 했어요
아이는 영어를 쓰고 있고 애 엄마는 통화를 누구랑 그리 하는지
그래서 새벽에도 통화를 하는가 보게 되나 봅니다
필립핀 사람이라고 하는데 가족들 모두 병원에서 사는지 수시로 들락 날락 이더군요
아이 상태가 안좋아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덕분 밤에 잠을 잘 못자니 힘들기는 하네요
한국어는 어느 정도는 알아듣는 듯 하지만 애아빠랑 아이만 영어를 해서 의사도 영어로 대화를 하더군요
남들 자는 시간에는 하지 말아 달라고 간호사 통해서 말은 전달해 놓아서 이제 새벽에 떠드는것은 좀 자제하더군요
오늘 새벽도 잠시 말을 하려고 하니 아이가 엄마에게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정말 못 알아듣는 생소한 언어 종일 듣는 것도 고역 이기는 합니다
이래저래 병원 생활 이란 것이 쪽잠 자면서 견디는 것이기는 하지만
같은 병실의 환자나 보호자 하고도 잘 맞아야 그나마 좀 났기는 하죠
종일 게임 하느라 밤열한시 넘어서도 게임을 하던 아이도 보고
핸드폰은 좀 나가서 받음 좋은데 대부분 그냥 병실 안에서 받고 장시간의 통화도 그리하고
에티켓이 부족한 경우 참는 것도 한계가 있기는 하죠
될 수 있음 싸우지 않고 지낼려고 하지만
인동초
금은화꽃도 한참 잘피기는 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