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 결혼식이 있어서 갔다가
저녁을 먹고 나오는 길
목사님과 권사님이 서 계셨다
목사님이 차를 타고 같이 가자고 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권사님과 목사님과 동행하며 기분이 좋았다.
집앞 근처 권사님댁 가는 길가에 내려주셔셔 권사님
바래다 드리려고 함께 길을 걸었다.
힘드셔서 잠시 길가에 쉬었다.
어찌 사느냐 물으시며 울언니처럼 다정다감하신
권사님의 사랑을 느껴본다.
내가 처음 교회에 왔을 때도 권사님은 사랑을 전하셨다
어느 한복집에 가서도 개량 한복을 사주시기도 했다.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내가 무척 좋아한다
그 옷을 입을 때마다 권사님 사랑을 느낀다.
선뜻 한벌 사서 입히시며 좋아하시던 모습..
봄이면 된장 뜨셨다고 주시고
가을이면 고추장을 만드셨다고 주신다.
그저 나만 보면 이것저것 주시고 싶어하시는 권사님께 난 해드릴게 없다
오늘 하필이면 둘이 이야기 하고 있는 곳에
자동차에서 청송 사과를 팔고 있었는데
한봉지 만원하는 사과를 두봉지 사주시려고 돈을 꺼내신다.
난.. 한봉지만 하면 된다고 한봉지만 들었다.
실갱이를 했지만 권사님 사랑은 거둘수가 없었다.
얼른 건너가라며 날 바라보시는 권사님은 울언니 같다.
맘속으로 생각한다.
하나님.............참........참 .. 신기하기도 하시지
우리집에; 귤은 있는데 남편이 좋아하는 사과는 하도 비싸서 못사는데
하나님은 아시나 보다.
맛난 사과 없을까 권사님을 통하여 선물해 주시니 참 신기하기도
소리없이 손내미는 그분의 사랑을 난 무엇으로 갚을꼬
내게 부족한것은 미리 다 아시고 이손길 저손길을 통하여 부어주시는 그 사랑을
난 무엇으로 갚아가나
그저 감사뿐 감사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