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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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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고 살아야지 어쩌겠나


BY 살구꽃 2024-04-09

이번에 조카놈에게 생각도않고 잊었던 돈을 받는 바람에 막내 동서랑 상의해서
형님에게  50만원을 토지세 내는데 보태라고 송금해줬다.
형님은 냅두라고 했지만 형님이 계좌번호 안보내도 내가 카톡으로 송금할수있으니
그럼 또 형님이 형님 계좌로 옮겨야하니 얼른 계좌번호 보내라고 하니 보내왔다.

형님도 이번에 친정조카딸 결혼식도 가야하고 돈쓸일이 많은데 혼자서 토지세 내느라
어머님이 알아서 좀 보태줘야 하는데..ㅠ 돈을 주다말다 겨우 20만원 보태주며 울고짜고
술먹고 줄때도 있고 안주는해가 지금까지 더 많았던게 사실이다.

노인네가 경우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ㅠ 어쩌겠나 그래서 내가 이번에 동서에게 우리가 좀 보태주자고 전화하니 동서도 그러자고 시동생이 일이없어 요즘 논다길래.
그럼내가 30 내고 동서는 20만 내게 보내라고 했다, 그래서 아까 형님에게 50만원을 보내주니 내맘도 편하고 남편도 잘했다고 한다.

좀전에 형님이 동서야 고맙다며 카톡이왔다, 얼마나 고맙겠나 생각도 않았던 50만원이 생겼으니.ㅎ형님에게 예전에 조카놈에게 빌려준돈 받아서 이번에 동서도 받고해서 보태주게 된거라고 설명하니 형님은 아들이 우리에게 돈을 갚은줄도 모르고 있엇다,ㅎ

암튼 이제야 내맘도 편하고 해마다 형님이 토지세 낼때되면 힘든거 내가 알기에
울아버지 5년전에 돌아가셔서 어머님이  자기 앞으로 부조10만원하라고 담에오면 주신다고해서 내가 했다가 어머님이 그때 2십만원 주길래 그돈도 내가 안받고 이거 형님 토지세 내는데나 보태주라하고 안받어 온적이 있었다.

극성맞고 보통아닌 시엄니 옆에서 애들 키워주고 살아준게 고마워서 음으로 양으로 나도 형님 생각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

형님에게도 내가 그런다 내가 형님생각 얼마나 많이 해주는줄 아냐고,ㅎ 나나하니까 이리 해주지 둘째동서 잘만난줄 알랑가 모르겠다ㅎ

지금은 내가 시숙 제사를 안지내러 다닌지가 7년됐지만 11년을 내가 시숙 제사를 지내러 다녀준 사람이다. 형님은 그래서 남편 제사를 아주 편하게 지냈던 사람이다.ㅎ
나는 집에 돌아오면 밤 10시가 되어가고, 그러다가 내가 몸도 아프고 내몸 아프니 짜증나서 남편에게 형님에게 나는이제 더이상 시숙제사 지내러 못오겠다고 형님이 알아서 간단히 지내라해서 시숙제사를 안지내러 가게됐다.

동서들 많은집에 싸울일도 많았지만 내가 중간에서 요령있게 처신해서 큰 싸움 날일도 여러번
막고 지나갔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누구랑 크게 싸운일이 없는 사람이다, 평화 주의자다.ㅎ
내밥 먹고 누구에게 욕먹기도 죽기보다 싫은 성격이고, 그저 내가 좀 손해보고 내가 형편이 나으면 좀 내가 먼저 베풀고 살자 주의다.

아들에게도 늘 이렇게 살라고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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