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라색 수술을 한 우리 큰아들
며칠째 눈이 아파 눈을 감고 지낸다
난 아들에게 말했다
고통을 통하여 더욱 감사할 일을 찾아보자고 말이다.
상희야
엄마는 내안에 감사가 식어질때
새벽기도 가려고 계단을 내려가며 눈을 감고 내려가본단다
내안에 감사가 식어질 때
앞을 보지 못하면 얼마나 답답한가
난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하고 말이다.
아들은 말했다
엄마 !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한다
사람은 환경에 적응할줄 알아야하고 환경을 창조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이겨낼수가 있단다
지금에 환경속에 감사할 일을 찾아보면 우린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아들은 엄마에 말을 듣고 엄마 ! 건강하게 나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앞을 보지못하는 장애우로 태어났다면 얼마나 불편했을까 생각해보아요
착하고 반듯하게 잘 자라준 아들이 고마웠다
그런 아들이 요즘은 4학년 1학기 시험을 마치고 집에와있어
늦은 저녁 집에오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오늘은 통증이 좀 가라앉았을까
하루종일 걱정을 했다
그런데
그런데
눈이 아픈중에도 어느 회사에 이력서를 냈는데 서류에 합격하고
어젠 면접을 보고 왔었다
눈이 다 낫지 아니한 상태라 조금 실수를 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댄다
우리 큰 아들이 취직을 했다
우리 큰아들이 이제 다 컸구나
사회에 한 사람으로 일을 할수가 있다니 얼마나 감사한가
난 가게에서 일하면서 그저........ 하나님 감사해요
눈물이 핑돈다
하나님 감사해요 ..
우리 착한 아들에게 좋은 일터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해요 하고
기도를 드렸다
저녁 집에 오는길에 피자를 사가지고 왔다
울 아들 축하해주려고.. 아직 졸업이 남아있는데.. 취직을 했다
너무 감사하다..
하루에 피곤이 다 물러간다
아마 부모마음이 다 이런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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