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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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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수만 있다면


BY 김효숙 2007-07-10

떠날수만 있다면

울엄마 계신 하늘나라로 가고싶다.

눈물없이 떠날수만 있다면 ..

오늘처럼 바람부는.. 날

바람타고 울엄마 계신 하늘나라로 가고싶다.

 

소리없이... 소리없이.....

 

바람타고 구름타고 가고싶다.

 

가슴에 흐르는 눈물을..

그어디 내놓으랴..

 

가슴에 흐르는.. 아픔을....

그어디 내놓으랴

 

세상짐 혼자 짊어지고 가다가..

너무 힘들어.... 머물던. 자리..

그마음을 그 누가 알랴.

 

오늘처럼 바람부는 날이면.

울엄마 계신 그곳으로 떠나고 싶다....

내가 간다고 울지 않을 자식이 있다면..... 좋겠다

내가 간다고 울지 않을 형제가  있다면 좋겠다...

내가 간다고   울지 않을 친구가 있다면 좋겠다

내가 간다고 울지 않을 이웃이 있으면 좋겠다.

 

떠날수만 있다면

울엄마 계신 하늘나라로

구름타고 바람타고

훨훨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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