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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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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한다고 전해줘라


BY 살구꽃 2024-02-02

아들여친이 임용2차에 합격이 됐단다. 오늘 발표나서
아들놈이 전화온걸 사우나 중이라 못받어 내가걸어 통화했는데. 이놈은 잊어먹고 말도안하고 통화종료 했는데.

ㅎ 내가 검색해보니 발표날인데 다시 아들에게 전화해 소식 물어보니 안그래도 아까 전화한게 합격됐다소리 한다고 전화를 한거란다.ㅎ 그래놓고 말도안하고 끊었던거다. 암튼 축하한다고 전해주라했다.

언제한번 다같이 날잡아 만나서 밥한번 먹자고 아들오면  말해봐야겠다.

내가 아들에게 지난번에 그랬다. 이번에 엄마 예감에 합격할거 같다고 점쟁이들도 유트브에서 보니까 잔나비띠 올해 운세가 좋다한다고.ㅎ닭띠인 너도 좋고.

아들 여친도 잔나비띠고. 나도 잔나비띠다. 2바퀴 돌아서  우린 띠동갑이다.

잔나비띠가 총명하고. 머리도 좋고 지혜롭다고 점쟁이마다 그런다.ㅎ 성격도 좋고.ㅎ 점쟁이말이 나랑은 다들어 맞는다. ㅎ 점쟁이가 남의돈 거저 안먹는다고 하지요.

아직까지 살면서 무당에게가서 점이란걸 한번도 본적이없고. 그냥 유트브로 들어가 점쟁이말 들어보면 것도 위로가 되고 괜찮더라구요.

저는 제 자신만 믿고 살자 주의네요.종교도 없어요.

남에게 악하게 안하고 나쁜짓 안하고 내 줏대를 잡고.
성실하게 살아가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인생 별거 없잖아요. 살다보면 시련도 닥쳐오고 좋은일도 생기고요. 그저 건강만 더이상 나빠지지 않길 소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