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욜날 오후에 객지나가 일하던 남편이 5개월의 타지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컴백했다.
하루쉬고 마침 오늘부터 며칠만 일좀 해달란 연락이 와서 남편은 오늘부턴 논산으로 일을 하러갔다.
집에선 세탁기 한번도 안돌려 본사람이라 세탁기도 못돌려 .ㅎ 지인에게 배워 겨우 두어번 돌려 봤는데 빨래가 잘안된거 같다길래.ㅎ 대충해입고 다가져오라고 내가 제대로 수동으로 마춰 빨래해 널테니까. 오던날 풀어논 빨래가 산더미다.ㅎ 자동세탁은 헹굼이 덜되서 나는 빨래도 꼭 수동으로 마춰돌린다.
세탁기를 두번으로 나눠돌려 다말려 오늘 빨래를 걷었다.
집에선 식탁에 수저도 한번 놀일도 없죠. ㅎ 뭐든지 내가 다 수발 들어주니 보일러도 못돌리던거 내가 작년에 알려줬다.
당신도 집안일 배워두라고. 내가 갑자기 아파서 입원할수도 있고. 사람일 어찌아냐 그렇게 말하면 천하태평인 이인간 하는말.ㅎ 걱정할거 없다네.도우미 부르면 된단다. 그렇긴 하지. 그래도 인간아 배워둬야지 맨날 도우미 불러서 해결할래.ㅎ 귀찮아 안배우려 한다.
하기사 사람은 막상 닥치면 누구나 할수있다.
당장 필요하고 내가 안해도 되니 안배우려해서 그렇지.
혼자 그동안 편하게 잘살았는데 ㅎ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니. 내가 일거리가 많이 생긴다.
아들놈도 또 왔다가 어제가고.ㅎ 세식구 밥한끼 못먹었네. 남편도 나가먹고. 아들은 2틀은 집에서 먹고.어젠 여친과 나가서 저녁먹고 자기 숙소로 돌아갔다.
혼자 5개월 살아보니. 편하고 좋기만 하더만.ㅎ 이제부턴 남편 시다바리 해야하니 자유부인 끝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