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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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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려니 생각하고 넘겨야지


BY 살구꽃 2024-01-27

모지란 시엄니덕에 잠을설치고,,ㅠ 가만있는 착한며늘에게 전화해서 염장만 질러대니.
기가차고 코가막히고 억울하지만,,ㅠ 어쩌겠냐 현명한 내가 또 참고 넘겨야지.
나도 이번에 첨으로 억지 부리지말라고 소리치고 전화를 뚝 끊었다.

귀가먹어 대화도 안되는데 전화는해서 내 염장만 질러대고 성질나게 하는거다.
아주 내가 암말도 안하고 사니까 나를 우습게 아는건지, 걸리기만 걸리라고 내가 아주 벼르고 살고있었다..

생신때 내가 막 따지고 언제 생일 안해줬냐고 본인이 술먹고 넘어져 입원하는 바람에
딱 한번 못얻어 먹은걸 며늘들 탓을하며 생일안해줬다 염장질 하냐구
따지고 대들고 지랄하고 싶은걸 꾹꾹 눌러참고 돌아왔는데.

뜬금없이 전화해서 가만있는 며늘에게 시아버지 생활비 대주고 반찬해다주지 이럼서
시비를걸고 ㅈㄹ이다.

아니 내가 시애비 생활비 대줄돈이 어딨다고, 나쓸돈도 없는데. 아들며느리가 너무잘하고 쫓아댕기니까 호강에 겨워 저런다고 남편에게 내가 말하니 남편은 그저 허허거린다.

자긴 자식들에게 신세 안지려 아들오면 기름값이래도 줘서 보냈다는둥 어쩌고 저쩌고..ㅠ 아니 누가 기름값을 달라고했나 .나는 정말이지 시애미가 우리에게 십원하나 줄때 바라는년이 아니다. 그저 바라는게 있다면 내속이나 안썩이면 좋겠다고 늘 그러는데.

잊을만하면 저리 술먹고 넘어져 입원하고 아파서 입원하고 1년에 한두번은 꼭 입원하는통에
아들.며늘 놀래키고 하면서. 아주 억지부리고 내속 썩일때마다 얼른 죽어야지 소리가 내입에서 절로나온다.

저렇게 속썩이고 도움 안되는 부모는 솔직히 말해 있으나 마나란 생각이 굴뚝이다,

물려준 재산이래도 있음 내가 말도안한다.ㅎ 집살때도 십원한장 도와준것도 없음서.
내가 시집올때 은가락지라도 해주길했나 뭐하나 해준게 없음서 속만썩여대는 노인네..ㅠ
치매증세가  억지부리고 우기는거라 하던데..ㅠ아마도 치매증세인가보다.

치매예방약을 먹고있는걸로 아는데,,ㅠ 약이라면 환장을하고 먹어댄다.

밥먹고 먹으라고 그렇게 일러도 밥먹기전에 먹질않나,,ㅠ 자긴 물먹기싫어 그런다며
병원에 입원했을때도 약부터 먹으려 약을 찾는거다.
 
그래서 약을 내가  뺏어놓고 왜 어머님 맘대로 하냐구 의사가 시킨대로 하라고.
어머님이 의사냐구 ..ㅠ 정말이지 저렇게 골때리는 시엄닌 보다가도 첨본다고,
우리 며늘끼리 모이면 우린 늘  시엄니 흉보기 바쁘다.ㅎ

하나도 칭찬할게 없는 시엄니라고, 그래도 자식복은 있고 며늘복은 있다고.
며늘뇬들이 이보다 더 어찌 잘하냐구요. 딸년들도 이리 안하는 세상이라고.

형님도 동네 챙피해서 못살겠다하고 조카놈도 할머니가 챙피해서 못살겠다니 말다했지.
조그만 시골동네서. 벌써 술먹고 넘어져 119 실려간게 세번이다.
맨날 시장나가서 술먹고 영감들하고 어울리니 누구네 시엄닌줄 알만한 사람은 다안다고,
형님도 내게 쪽팔려 죽겠다고 하소연을 한다.

형님 어쩌냐 아무도 못말려 저렇게 살다 죽어야지.누구말 들어먹질 않는데.
아들말을 듣데 여늘말을 듣데 그냥 우리가 포기하고 살밖에...ㅠ

영감놈들이 자기가 좋아서 어울려 주는줄 착각하고 살테지. 술얻어먹으니 호구로 생각하고 어울려 주는것도 모르고..ㅠ가만히나 있음 중간이나 가지요..ㅠ
우리집에  늘 화근 덩어리는 시엄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