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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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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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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이란


BY 세번다 2024-01-27

작년 울 딸애가 힘든 질병을  진단 받기 전 아버지 데어케어센터 보내는일로 친정엄마랑 극심하게 다투고 난후  그이후 친정에는 갈수가 없었다
속도 상했지만 딸애의 암 진단으로 친정은 생각 할 수 없었다
그러한 속도 모르시니 한동안 연락 없는 내게 많이 서운해서 삐져서 전화도 없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엄마가 아버지 돌보시는것 너무나 힘들어해서 그러다 엄마 먼저 보낼까봐
주간 보호라도 보내고자 시설도 알아보고 했었지만 그것을 울엄마는 아버지 요양원 같은데로 보낼려고 하는 나쁜딸로 몰아 부쳐서 사실 너무나 화가 났었다
그래서 너무나 속상해서 앞으로 안올거라고 알아서 하라고 소리치고 나왔지만
아마 딸애가 아프지 않았음 다시 들락 걸렸을 것이다
어찌 할 수 없이 먹거리 좀 사서 택배로 보내고 전화로 좀 바빠서 못 갔다고만 들러됐다
딸애가 아프다는 소리는 안했다
노인네 들음 놀라서 더 힘드실 것이라 친정에는 여동생에게 조차 말을 안했다
딸애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사실 시간도 없었다
집에 있어도 거의 돌밥 수준으로 아이를 보살펴야 한다
거의 걷지를 못해서 집에서도 될수 있음 휠체어로 화장실도 다니는 편이어서 수발을 들어주어야 한다
매끼니 반찬도 바꿔 주어야 하고 신선한 식재료 사야 하니 마트도 부지런하게 다녀와야 하고 청소하고 바빴다
항암 주사를 맞는다는 것이 그렇게 힘든 과정 인줄 역시 사람은 격어봐야 안다더니
그냥 남에게 듣고 드라마로 보는 것과는 차원이 틀린 것이다
항암주사도 상태가 좋은 사람은 입원도 안하고 낮에 잠시 병실에서 맞고도 가지만
울애가 맞는 항암은 독소나 부작용이 강해서 예의 주시하면서 맞아야 하는 것이다
진단 받기 전의 검사로 열흘을 입원하고 그리고 항암1차 시작해서 세가지 주사중 2가지 맞고
열흘만에  퇴원해서 잠시 집에 있었다
다시 남은 한가지  항암주사 맞으러 입원해야 하지만 입원실이 안나와서 외래 진료랑 검사만 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 입원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입원 짐도 싸 놓은것 그래서 풀어놓지도 않고 그대로 있다
금요일 퇴원이 많아서 오늘 들어가도 되지만 담당 의사가 주말은 근무를 안하니
일요일 입원하자고 했지만 일요일도 입원실이 나올지 보아야 하는것이고 정 안되면 월요일까지 연기 될 듯 하다
그래서 잠시 시간이 나서 오늘 친정에 잠시 다녀온 것이다
친정에 가니 여동생은 이제는 이도 문제가 생겨서 임플란틀 해야 한다고 해서 한 걱정이고
엄마는 아버지 씻기고 옷갈아입히시는 중인데 아버지에게 짜증만 내고 계신다
아버지 안보이는데서 손도 올라가고 하는것이 보인다
힘들고 짜증나니 그러는것이다
하기는 구십킬로가 다되가는 아버지를 씻기는것이 얼마나 힘드실지 그러니 이해는 되지만
아버지가 귀가 먹어서 거의 못들어도 그래도 눈치로
아시는데
에휴 그러니 잘해주어도 그 중 그 모습만 기억해서 다른것 다 잘해도 고마워 하지 않게 되는것이다
울엄마는 그런데도 데어케어센터는 못보낸다고 하니 그게 무슨 심리인지
전에 같음 내가 폭풍 잔소리 했겠지만 그냥 그러지 말라고 소리만 했다
내동생은 본인 건강 걱정이 먼저인데 노부모랑 같이 산다고 미련 떨고 있고 엄마는 힘들어하면서 아버지 부양한다고 짜증내고 욕하면서 저리 있고 에휴
참 어찌할수 없는 모습이다
이제 곧 설이고 설이 지나고나면 바로 엄마 생일과 아버지 생일이다
2월에는 2차 항암이 시작되서 또 딸애가 어떨지 모를일
병원 일정으로만 맞추어야 하니 생일 챙기기도 어려울것 같아서 미리 돈을 드리고 온것이다
역시 울 엄마 돈은 좋아하신다
요즘 월세도 안나오니 더 그러실 것이다
친정이란이제 설이 다가온다
남편은 설 지내지 말자고 하면서도 은근 한숨 인 것이 마음에 걸리나 보다
내가 친정 부모 생일에도 못갈 판에 설 차레를 준비한다는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실 나도 마음에 걸리기는 한다
차례를 아무리 힘들어도 걸러본 적이 없었다
이번 설에 다행이 집에 있을 시간이 된다고 해도 음식하고 준비 한다고 해도 친척들이 와서 울애가 자신 모습 보는 것 원치 않을 것이다
지금 항암으로 그 예쁜  긴머리도 다 빠져서 머리카락도 다 밀어버린 상태다
나도 내자식이지만 그런 모습이 낯설고 마음이 안 좋은데 친척들 와서 그냥 하는 안부의 소리라도 지금으로서는 자신의 모습 보이기 싫고 듣기 싫을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내자식의 마음을 먼저 챙길 수 밖에 없다
몸도 힘든데 마음까지 힘들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