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눈이 펑펑 내렸다
그러더니 점심무렵부터는 진눈개비다
올 겨울 춥고 눈도 많이 온다고 하더니 다 지구의 기후 변화 때문 일것이다
지난 금요일 퇴원해서 집에 온이후 아침에 일어나면 열두시 넘어서 잠자리 들때까지 바쁘게 돌아간다
퇴원해서는 밀린 집안일 하느라 바빴다
병원에서 가져온 이불등 다 빨고 청소하고 아이들 침구 갈아주고
딸애 세끼 밥상 반찬도 매끼니 바꿔주어야한다
입맛이 없어서 못먹으니 뭐라도 먹을까 이것저것 생각 나는대로 하는것이다
지금 면역치수는 바닥수준이라 생것은 전혀 못먹는다
채소는 다 익혀 먹어야 하고 과일도 껍질이 있는 과일 두껍게 깍아서ㅂ바로해서 먹여야하고ㅈ좀 지남 다 버려야 한다
고기도 싫어하고 생선도 싫어하고
비위가 너무나 약해진것이다
그나마 조금 먹여놓음 토하고
토하지만 않아도 좋겠다
그러다보니 하루가 그냥 너무나 잘간다
먹고 싶다고 하면 밤 열두시라도 해줘야 하는것이다
어제는 마들렌도 구어주었는데 딱 두개 먹었나
이래서들 병구완 힘드니 요양병원으로 들어가는가보다내자식이니 이렇게 해줄수 있는 것일거다
아직 갈길이 먼데 지치지 말아야 하는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남편 저녁 밥 차려주고 한 삼십분 누었다 일어났나보다
딸애는 저녁 늦게 나 먹는다고해서 여덥시 정도 차려주었는데 결국 그것도 다 토해 버렸다
결국 나중 밤 열한시정도 먹겠다고 해서 다시 조금 해서먹이고 자게 한것이다
내일 면역치수 검사하고 면역주사도 맞으러 외래 갈예정인데
아마 오후정도 입원하던지 금요일 오전에 입원하던지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