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은 청계산 등반하는 날이다.
오전 10시에 옛골 주차장을 지나 "옛골기와집"식당 옆에 주차를 한다.
김정숙 김순자 이병희 남혜정 손정숙 5명이 단골멤버 이다.
이런 저런 애기를 하며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정상 인수봉이 눈앞에 보인다.
한명이 와도 두명이 와도 정상을 향해 등산하기로 약속을 했었다.
이제 5명이 매주 화요일마다 모인다.
다음주 화요일이 기다려진다.
김순자는 떡이랑 과일이랑 맛있는 음식을 베낭에 메고 올라와 풀어 놓는다.
오늘은 고구마를 쪄왔었다.
김정숙이는 커피와 포도즙을 준비해 왔고 남혜정이는 집에서 기른 오이
이병희는 토마토와 사과를 나는 참외를 가져갔었다.
올라가는 도중 쉬면서 먹는 맛이란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까?
청계산의 시원한 바람에 헐떡거리는 숨소리를 진정시키며
간식을 먹는 맛이란 좋은공기속에서 혈액순환이 잘된 가뿐한 몸으로
보약을 먹는듯 너무 맛있었다.
무엇보다도 좋은 친구들과 좋는공기 속에서 맛있게 먹으니 너무나 행복했다.
행복하고 개운한 기분으로 하산후 먹는 보리밥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5시간을 함께 등반하며 이런 저런 화제거리로 끝이 없었다.
애들 얘기, 남편얘기, 우스개소리등 해도해도 마르지 않는 샘처럼 화제가 무궁무진하다.
건강도 챙기고 친구간의 친밀함도 다지며 1석2조의 꿩먹고 알먹기이다.
너무 행복한 기분으로 집에 오니 피곤한줄도 모르겠다.
우스개소리로 등반을 계속적으로 꾸준히 오래하면
우리는 심근경색도 오지않고 건강하게 장수하게 될것이라고 하며
까르르 까르르 깔깔깔 거리며 등반을 했었다.
친구들아! 다음 화요일에 다시 만나자. 청계산에서..................
나는 오늘 너무 행복했었단다. 너희들 덕분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