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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가기도 겁나네


BY 살구꽃 2023-12-25

어제 채널돌리다 뉴스를 보니 세종시 목욕탕서 70대여자 세분이 온탕에서 감전사고를당해
병원에 이송했지만 다들 끝내 운명을 달리했단 기사를보니  목욕탕도 무서워 못가겠단 생각이 들며 참말로 사람 사는게 한치앞도 모른다더니..ㅠ 사는게 참 무섭다.

하루하루 무사히 무탈하게 넘긴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남편이 전화왔길래.
어제 목욕탕 얘기를하며 내가 겁나서 목욕탕도 못가겠다하니.ㅎ 걱정도 팔자라며,
그런일이 로또맞는거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며 걱정하지 말란다.ㅎ

그래서 나도 그려 하긴 내가 뭐 그렇게 쉽게 가겠어 그러고 둘이 웃고 말았다.

죽고 사는것도 다 운명이고 타고난 팔자려니하고 살다가는거지..빌딩이 무너져도
살어날 사람은 다들 살아나고, 그러는게 인생인데. 그런사람은 아직 죽을 운명이 아니기에
살아남은 것이니라. 내게 다가오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 살 필요는 없다.

그저 닥치는대로 살면 되는거지. 올해도 다가고 1년이 참 빨리도 가는거 같다.

오늘은 기상이 빨랐다. 원래 9시에 기상하는데 새벽에 한숨자고 깨서 머리가아파 더이상 누어있기가 힘들어 8시에 털고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눈이 펄펄 오고있는거다.

요며칠 눈이 자주온다. 지금은 또 눈이 그쳤지만 어제 대학교 정원 벤치에 내가 아주작은 미니 눈사람 만들어 놓고 왔는데. 눈을 밟으며 오랜만에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들으며 걸었다.

아들놈이 내일 올거같은데, 2틀 야근하면 3일을 쉬는 근무제라. 집에 수시로 불쑥 들어닥친다.
온다소리도 없이. 문자래도 한줄하고 오면 좋겠구만. 아들도 직업상 눈이많이와도 비상이라던데.비가많이와도 비상이고.한국전력 운영실에 들어간지 올해 4년차가 되는거 같다.

한전이 빚이많아서 직원들 주던 혜택을 자꾸만 줄여서 속상하다.
올해는 회사에서 해주던 독감접정도 안해줬다한다. 이런것은 해줘야지..ㅠ 직원들 건강과
직결되는건데..ㅠ 직원들만 이래저래 손해를 보고있으니 보너스도 줄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