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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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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볶기


BY 살구꽃 2023-12-14

울엄마 49제때  큰 올케 언니가 농사져서 준 참깨를 그땐 더워서 볶을수가 없어 겨울에 볶아먹자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오늘 깨를 씻어서  큰 곰솥에서 볶았다.

세상에 쉬운일이 없다더니.ㅎ 볶으면서 사먹는게 싸다 싸 이러며 볶았다.

중국산 볶은거 사먹고 사는데 국산은 좀 비싸서 나는 일부러 중국산 참깨를 방앗간서 사다먹었다 .

부담없이 팍팍 쓰기가 편해서.ㅎ 깨를 1년에 많이 먹진 않지만  큰 올케언니가 오빠랑 힘들게 농사져서 많이가져와서 시엄니도 좀 나눠주고.친하게 지내는 둘째올케랑
이렇게 셋집이서 내가 나눠가졌다.

아직도 한번 더 볶을양이 남았는데 이건 담에 볶아야겠다.
 
지금 여기는 비가오고있다. 남편도 아까 전화가 왔는데  비가많이와서 오전만 일하고 들어와 이발하러 갔단다.
이번주는  비가많이이와서 공치는날이 많겠다.

지방가서 일한지 4개월째인데..첨엔 떨어져 있는게 좀 서운한것도 같더니만.ㅎ 이젠 적응되서 너무편하네.ㅎ
집에 남자들 없으니 변기청소 자주 안해서 너무좋다.

남편과 아들이 소변볼때 변기에 오줌 흘려서 아주 내가 이거 샤워기로 씻어내느라 얼마나 귀찮은가 모른다.
남편과 아들이 소변보고 나오면 곧장 들어가 내가 뒤처리하고 나온다.

어떤집은  하도 마눌이 지랄해서 다들 앉아서 소변보는 집도 있다는데.ㅎ 아들냄 많은집들 변기가 오죽하겠는가. 오줌 한방울도 튀는 꼴을 나도 못봐서..ㅎ 귀찮고 힘들지만 내가 그냥 참고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