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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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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꿈을 찾아서...


BY 미소세상 2006-07-19

어릴적 나의 모습은 꿈많고,,감수성 풍부한 소녀였다...

누구나가 그런꿈을 꾸듯이...

난 책읽는 것을 좋아하며,,또 가끔 상상에 빠지는것도 좋아했다..

상상속에서 나는 항상 주인공이었으니까...

 

어쩌면 지금 내인생의 주인공도 바로 나일것이다...

하지만 내가 꿈꾸고 소망하던 것들은 결혼과 동시에 잃어버렸다...

결혼하면서 바로 생긴 큰아이.,..또 큰아이 9개월만에 갖은 둘째...

그러면서 나의 인생이 지금처럼 힘들게 얽힌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니....어쩌면 결혼과 동시에 난 평범한 아줌마로 주저앉은 나의 잘못일수도 있다..

누구를 탓하겠는가~~~

결혼하면 내가 갖고 있던 꿈은 모두 접어야 하는것으로 알았으니까...

내가 조금만 더 세상을 알았더라면..지금처럼 힘들게 살지는 않았겠지...

솔직히 지금 나의 생활은 바닥을 헤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한달 한달 사는게 너무 힘들다...

 

과거를 돌아보면....

학창시절 나의 꿈은 유치원 교사가 되는게 꿈이었다...

아이들과 지내는게 너무 좋았다..아이들의 순수한 모습과 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지내는 유치원교사가 되는게 나의 꿈이었다...

그렇지만 가정형편상 대학을 들어가지 못했고,,단순히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만족해야했다...그래도 나름대로 배운게 많아서 너무 좋았다...

그렇지만 결혼생활에서 난 모든걸 잃어버렸다...

생활력없는 남편으로 인해 먹고 살기에 바빴기 때문에 무엇을 배우고,,이루지 못한꿈을 이루자는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었다..

생활력없는 남편에 또 성격까지 거칠어서 나중에는 정말 가정을 더 이상 끌고갈수 없을 정도로 치닫고 말았다...

 

결국은 남편과 헤어지게 되었고,,남편으로부터 받은건 하나도 없었다...

몸만 달랑 언니집에 얹혀사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결혼생활 8년동안 이끌어오던 가정이 결국은 깨어지게 되면서 난 거지신세로 나온거나 마찬가지였다..

역시 세상을 너무나도 몰랐기에..직장생활 한다고 찾아간 것이 청호나이스~~ㅠ.ㅠ

참,,,역시 돈도 못벌고,,오히려 빚만 잔뜩 지게 되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여기저기 직장생활하며 그 빚들을 갚아나가고 있다..좀 살만한가 싶었는데..남편이 자기가 맡겠다던 아이들을 생활비한푼 주지 않으면서 내게 맡기게 되었다...본인은 재혼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내가 낳은 이쁜 아이들...그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산다고는 하지만...

여자 혼자서 두 아이를 양육한다는게 보통일이 아닌건 사실이다...정말 이대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니까...

 

그때마다 두 아들들이 나에게 힘이 되어지기에...이렇게 하루하루 살고 있다...

 

난 다시 꿈을 꾼다....

두 아이들을 위해서도,,,또 나를 위해서도,,...

그리고 드디어 희망을 찾은것처럼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다...

내게 꿈이 없다면,,아마도 젊은 나의 인생을 이대로 포기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렇지만...꿈을 꾸기에..또 꿈이 있기에...

일어설수 있는것 같다...

오늘도 난 기도한다...나와 내 사랑하는 두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난 일어선다...다시한번 더 도전해보겠노라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