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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지나갔다


BY 살구꽃 2023-10-04

명절이 지나가니 맘이 홀가분하고 편하다. 큰오빠가 고추농사를 지었는데
동서들하고 나눠먹으라고 큰올케가 고추가루를 보내줘서  추석에 나눠다 주었다.
1키로씩 비닐팩에 담아다가 시엄니도 주고 형님과 막내동서랑 나눠 주었다.

ㅎ형님쓰라고. 간장도 한병. 까놀라유 5백미리 두병 선물 들어온대서 내가 안쓰는거라
식용유도 갖다 준것이다.
나는 식용유가 막쓰기 좋아서 올리브유 이런거 싫어서 안사쓴다.

설탕도 형님 덜어다가주고 진간장도 아들이 회사에서 선물 받아왔는데 내가먹는 간장이
아니라서 여친가져다 주랬다. 나는 간장도 샘표만 먹는지라 ,다른건 입에 안맞아 안먹는다.
아들 여친이 이번 추석에  배를 한박스 선물로 보내와서 배가 두박스가 생겼다.

남편 지인도 배를 한박스 사주는 바람에 배가 갑자기 두박스가 생겨서 아들 여친이 보내온
배를 몇개 덜어서  포도랑 싸서 아들편에 가져가서 여친과 먹으라고 싸보냈다.

명절날 나는 산소에 가지말고 시엄니랑 얘기하고 집에 있으라 남편이 그래서 시엄니 옆에서
말동무 해주며 같이 티비보고 있었다.

형님도 명절날 딸내미 먹을거 챙겨서 보러온다고 우리차타고 같이 따라오고,
조카딸이 늦게온대서 일단 울집에서 같이와서 기다리다가 조카딸이 사윗감이랑와서
차태우고 지네집으로 데려가고 고구마를 예비시댁에서 얻어와서 우리를 주고간다.

남편먹으라고 홍삼액도 선물로 사갖고 오고,ㅎ 시집갈때되니  철이드는거 같다.
형님이  아는지인 농사짓는데가서 도와주고해서 얻어온 쌀을 너무 많다며 나도 가져다 먹으라해서  조금 덜어오고 그래서 나도 제수비용 늘 주던 금액에 5만원 더주고 왔다.

암튼  명절이 무사히 잘 지나갔고. 일요일날 남편은 차끌고 지방으로 올라가고.
아들은 연휴 마지막인 어제밤에  여친네서 있다가 숙소로 돌아갔다.

이번 추석에 생각도 안했는데, 아들놈이 내 통장으로 30만원을 명절에 보태쓰라며
입금해줘서 보너스 타서 주는줄 알았더니 지 비상금 빼논거에서 주는거래서 웃었다.
아들에게 용돈을 받아도 난 마음이 안편하다 남편에게 그랬더니.ㅎ
필요한거 하나 사라길래 필요한게 있어야 사지, 그랬다.

아들놈도 돈없어서 매일 쪼들리는데 조만간 다시 아들 용돈으로 돌려주려 생각하고 있다.
그나저나 한전이 빚이 많아서 직원들에게 주던 혜택을 점점 줄이고 있는 모양세다..ㅠ
이번에 보너스도 줄었다며 아들도 속상해 한다.
듣는 나도 속상한데 직원들은 말해 뭐하겠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