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에새긴 이름 하나 그리움만 더해가고 하늘에 새긴 이름 하나 흐린 날에 눈물이되고 꽃잎에 새긴 이름 하나 향기로운 사랑으로 커가고 가슴에 새긴 이름 하나 머리 희긋해진 중년의 가슴에 깊게 내려 앉는다 세월 흐르면 희미해지련만 선명하게 되살아나는 그리운 이름 무덤 가지 동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