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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얼른 지나가야지


BY 살구꽃 2023-09-23

남편이 지방간지 한달이 다돼간다. 중간에 3차례 왔다가긴 했다.
아들도 다녀가고. 혼자있으니 남편 밥걱정 안해서 편하고 좋긴하고.
다만 한가지 혼자있으니 무서운 생각이 들어 그렇지 나름 지낼만하다.

혼자있다   갑자기 쓰러질수도 있고 사람일 한치앞을 모르니 그런게 무서운거다.
 
남편과 매일 통화는 한다 마누라 혼자있다 고독사해도 아무도 모르니까 .
안부전화 매일 하라고 했다.ㅎ

오늘은 점심 먹으러 가는길에  내게 전화해서 자기 이발 언제하냐고 묻길래.ㅎ
것도 찔러줘야 아냐니까. 심심할까봐 겸사겸사 전화했다길래 둘이서 웃었다.
오늘 얼른 이발하라고 했다.

남편은 화욜날 지인차타고 같이 내려온다. 우린 시댁에 명절 전날 가려고 생각중이고.
전날가서 하룻밤자고 명절날 오려고 생각하고있다.

시댁가서 밥치닥거리 하기싫어 하루라도 늦게가서 하루라도 일찍오는게 내신상
편한거다. 예전엔 3박4일을 가서 밥치닥거리 하다가 왔으니..ㅠ 이젠 나이가 들어서
내몸이 아프고 안따라줘서 그렇게 밥치닥거리 할수가 없다.
 
아니 이젠 솔직히 일하기가 싫다 ,명절도 그냥 내집에서 편하게 있고싶은 마음이지만..ㅠ
노인네가   아직 살아계시니 기다리니 안갈수도 없고. 안가봐 난리를 칠테지..ㅠ

명절이 얼른 지나가야지 여자들이 몸편하고 마음 편하지. 무슨 행사만 돌아오면
여자들만 고생이다.

나도 시댁가서 가만히 앉아있다 누가 해주는 밥이나 얻어먹고 있다가 오고싶다.ㅎ

시댁만가면 손에 물마를새가 없이 일만 하다가 오니,,,돌아서면 밥때 밥때
예전엔 어찌 3박 4일을 해대다가 왔는지,,,아주 명절세고 오면 몸살이 나서 끙끙 앓았다.
잠자리가 안편하고 그러니 잠을 못자고 일만 해대다 오니 몸살이 났던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