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두렵지 않아
보이지 않는 세상속에 내던져져도
통증을 가라앉히는 그대의 약손
두려움을 헤쳐내고
하루종일
앓던
창가에
사랑 초
고개들어
헐거워진 눈을 바라본다.
사랑은
보이지 않아도
길을 찾는
나침반
약손
가만히 내어준 따뜻함으로
이미
길을 찾은
사랑의 보헤미안.
약속처럼
일어 선
휘청이는 오후
내 몸속의 絃들을
팽팽하게 조여오던
아름다운 조율사.
약.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