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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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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23

연인.39


BY 비단모래 2006-09-08

연인......

 

 

불길 너무 뜨거워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설악산 단풍도

강천산 단풍도

금오산 단풍도

계룡산 단풍도

 

내가슴에 찍어놓은 그대 손자욱

뜨거운 문신으로 남아

어느곳 단풍도 따라올 수 없게

붉게 물들었습니다.

 

그리움도

보고픔도

애절함도

함께 물들어

불길 잡을 수 없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불길 그대만이 끌 수 있습니다

모두가 타버려 재가 된다해도

그대 아니면 끌 수 없습니다.

 

가을

그대 가을이 가면

저홀로 떨어져

썪어 땅에 묻힐 그리움

 

가을에게 고백합니다.

등돌려 가는 가을에게 고백합니다.

 

사랑했다면

사랑한다면

 

이 불길 가만히 타오르게

저홀로 타오르게

뜨거움에 견디지 못해

비명지르며 자즈러지게

 

그냥..

놔두세요

 

사랑한다면 가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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