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그대를 잃는 다는건
내 목숨을 버리는 일
그대를 잊는다는 건
내 기억이 상실증 걸리는 일
그래도
잃어야 한다면
잊어야 한다면
기억상실증 걸린
목숨을 버리는 일
심장안에 들어있는
그대 눈빛과
목소리와
노래소리
고스란히 핏속으로 흘러드는데
불혹의 동반자로
함께 걸어온
되돌아 본 길위에
남아있는 흔적
한 조각도 편집 할 수 없는
기억의 파편들이
낙엽처럼 구르고 있어도
그대만이 내 위안이란 걸
알고는 있는건지..
창백하게 정지된
목메이는 그리움
그대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