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그래야 할 것 같아
이제는
마음을 열어
그대를 기다리는것도
행복한 일이라고
서로 마주보는 사랑이 아니라
같은 생각
같은 곳을 바라보는
서늘한 눈빛을
기다리는 일이
고되고 힘들다지만
기다릴 사람있다는 것
내게 올 사람 있다는 것
나를 품은 사람 있다는 것
가을같은 등을 가진 사람 있다는 것
편지를 쓰고 싶은 사람
내게 단 한통의 편지가 되어 줄 사람
그사람이 그대라는 것
그것 하나로도
아릿한 가을통증
쓰다듬을 수 있다고
고백하고 싶은데...
그래야 할것 같아
이제는
아프게 기다리지 말고
그리움으로 기다리자고....
약속처럼 내게 올 날
그날은 ..오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