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아버지의 연인
想思花
기다림도 이젠 힘이듭니다.
길게 목 내민 대궁
눈물꽃 달고
그대 떠난 길목
기웃이고 섰는 메마른 날
손 사래치며 떠난 그대
바람 한줌으로
내게 돌아와
조각 난 그리움 맞추고 있습니다.
등이 굽어
손이 떨려
이젠
당신 떠난 하늘에
편지를 쓰기도 숨이 찹니다.
*먼저가신 시 어머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