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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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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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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속 잘하고 있어야지


BY 살구꽃 2023-08-27

엊그제 금욜날엔 작은오빠랑. 올케언니가 울집에서 자고 토욜날 새벽에갔다.
나혼자 있다고 금욜날 저녁에 언니에게 전화하니  오빠랑 둘이 삼겹살로
저녁먹으며 식당에서 한잔하고 있다며 고모 우리가 가서자고 내일온단다.

언니가 필요한거 사온다고 말하라니 언니 나는 집에 없는거 빼고 다있어 그냥오기나 하라니
포도 한박스 사오고 .참외 어묵 오이 이렇게 빵도 사오고 그렇게 많이 사온거다.
언니는 한잔 더 한다면서 나랑둘이 얘기하고 나는 술을 안마신다.

오빠는 술이 약간 체해서 내일 출근해서 반나절일을 하고와야 한다며 잔다길래 자라고하고.
우린둘이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막내 남동생이 이번 49제때 내가 수고비 챙겨주라고 해서
언니를 50만원이나 줬더라며  고모한테 미안하더란다.
.
남동생에게도 오빠가 머리 자르러가서 하나뿐인 누나에게 신경좀 쓰고 잘하라고 말했단다.
내덕에 언니가 용돈을 많이 받아서  오빠도 10만원 담배 사피라 줬다며 고모도 쓰라며
10만원을 준다. 괜찮다고 안줘도 된다고 언니나 쓰래도 기어코 놓고간다.

남동생들에게 그동안 서운한거 몰랐는데..요근래 좀 서운하다고 언니에게 말하니.
고모가 이해하란다. 앞으로 잘한다고 했단다.

명절에 두번 인사도 못오나 그게 남편보기도 내가 미안하고 서운하더라고 언니에게 말하니.
그거하나면 되는데. 매일 나에게 찾아오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나는 1년에 명절 두번만 좀 챙겨주면 좋겠다고. 내가 남편보기가 그래야 체면이 서질 않겠냐고, 하긴 그동안은 막내 동생도
사는게 힘들었으니 내가 암말도 안하고 봐주고 살은거지.울남편이 남동생 아들을그렇게 챙기는거다. 누가 처갓집 조카를 그리 챙기려 하는가 말이다.

울집에 불러서 고기도 사먹이고 군대갈때 휴가나올때. 제대하고도 용돈주고 고기 사먹이고 우린 그랬다. 이젠 제대해서 또 조카놈이 취업도 바로해서  직장도 잘다니고 있다.
남동생도 이혼하고 혼자서 남매 키우느라 그동안 고생도 많았고. 이젠 애들도 다 성인되고
지앞가림들 하니 한시름 덜은 셈이다.

7,살.5살. 남매를 이혼하고 동생이 반듯하게 잘키워냈다. 그래도 동생이 똑똑하니 그리 애들을
키워냈지.,ㅠ 그래서 동생 애들을 보면 내가 엄마정도 제대로 못받고 자란 조카놈이 너무 짠해서  보면 가슴이 아파서 속이 안좋았는데 남편이 전화도 수시로하고 그리 챙겨줘서 고마웠다.

나는 조카놈 전화번호도 모르는데.ㅎ 남편은 그리 시댁이고 친정이고 조카들하고 대화도 잘하고 조카들에게 꼰대노릇 안하니 조카들도 남편을 좋아한다.

우린 울 아들에게도 우리 맘대로 강요하고 우리 맘대로 아들을 휘둘르려 꼰대질 안하고 살았다.
화목한 가정에서 아들이 맘에 불안감 없이 아들가슴에 행복하고 웃을일만 만들어 주고 싶어서 나는 남편 비유 잘마추고 남편이 하잔대로 따라주고 지금껏 살아가고 있는거다.
아들에게 인정받고 살고있고. 울엄마 잘하고 살았다고. 아들에게도 큰 소리치고 살고있다.

어제 언니가 고모 문단속  잘하고 자라고 카톡이와서 뒷베란다 방범창 자물통도 채우고
2층이라 창문도 커서 사람이 들어오고도 남는다.

도둑놈이 들어오려고 맘만 먹으면 가스 배관타고 뒷베란다로 들어오고도 남는다.
요즘 하도 세상이 험하니 조심하고 집에 남자가 없으니 이럴땐 무섭다.

언니가 그래서 카톡한거다.고모네 베란다 창문커서 순간 여기 도둑놈 충분히 들어오고도 남겠다 자기도 순간 그 생각부터 들더라며. 3층이면 괜찮은데 2층이라 위험하겠다고.
현관문도 3중으로 잠그고 어젯밤은 그리잤다. ㅎ 남편 올때까지 문단속 철저히 하고 살아야지.
집에 남자가 없으니  밤에 무섭긴하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