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는 팔자가 늘어졌다. ㅎ남편이 오늘 오후에 지인과함께 지방으로
일을하러 갔기에. 내일 간다더니 갑자기 또 오늘 간다고해서 부랴부랴 점심을
해서 먹이고 짐을 챙겨주고. 남편이 복숭아 사주고 간다고 농산물 시장이나
얼른 다녀 오자해서 가서 보니 복숭아도 비싸고 어디서 사야하나
두리번 거리다가 4만원에 팔던건데 기스가 조금나서 그렇지 2만원에 가져가래서
썩은게 내눈에 들어와서 사기를 망설이니 2천원 더 빼준다.
과일가게가 하도많아 여길오면 어디가서 살줄을 모르겠다.
체리도 1키로에 만원하길래 얼른 한팩 집어들고 아오리 사과도 먹고 싶었는데..그냥왔다.
그렇게 집에와서 남편을 태우러 온다는 지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들놈이 온다소리도 없이
왔길래 복숭아를 하나 깎아서 잘라주고. 잠시 쉬었다가 여친 마나러 간다네.
저녁은 나가서 여친과 먹는다길래 과일좀 챙겨서 둘이가서 먹으라고 챙겨주고,
나는 우산을 쓰고 대학교 정원으로 한바퀴 돌고 오려고 나가니 비가 막 쏟아져서,
정자나무로 들어가서 스트레칭하고 모기가 물어대서 조금만하고 얼른왔다.
집에와서 샤워하고 저녁먹고 청소 다하고 남편이 도착할 시간인데 전화가 없길래 내가해보니
아직 현장에는 도착을 안하고 저녁을 먹고있단다.
앞으로도 1시간을 더가야 한다면서. 경기도 양주라는 곳으로 일을하러 갔는데.
지난달에 미리가서 일을하고 있는 지인들도 서너명 있다.
일행중에 병원으로 오느냐고 내려온 지인따라 오늘 남편도 합류를 하게 된거다,
원래 지방 잘 안가는데 대전에 일이없단다. 지금가는곳은 겨울까지 일이 있다며
가서하다가 또 대전에 일거리 나오면 남편은 다시 오면 되는건데 어찌될지 모르겠다.
병원가느라 대전으로 오는 지인따라 한번씩 집에는 올것이고. 우리차는 놓고갔다.
남편이 갈때만 서운하지.ㅎ 혼자있으면 밥걱정 안해도되니 편하긴하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