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횟수에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처음엔 이 작가방 개설한 이유가 조횟수가 많아도 100은 넘지않아 작은 공간이었기에 나에겐 딱 안성맞춤이었다. 아는 사람만 드나드는 곳이기에 내 맘대로 글을 써놓고 맘에 안들면 다시 지우고 해도 아무탈이 없었다. 벼라별 애길 다해도 어디서 시비도 들어오지 않았는데 세월이 오래 흐르니 이렇게 조횟수도 늘어나고 많은 작가분들도 생기고 엄청 성장하였다. 많은 조횟수가 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많은 독자들이 꾸준히 즐어와 읽어준다는 것에 참 고맙다.
2. 댓글이 없다고 시무룩하지 마라!
인터넷시대에 가장 귀하게 대접 받는 것이 바로 감동이다. 요즘엔 이 감동이 어찌 된 일인지 많이 힘을 잘 못쓴다. 그 감동의 원천지인 마음이 많이 피곤해져서 그럴 수도 있다. 이런 감동도 없이 댓글하나 쓰려면 어지간한 맘을 먹고 자판에 저절로 손가락을 끌어 당길 정도의 감동이 없으면 전혀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 한 개의 댓글에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엄청난 에너지를 써야한다. 말로 하는 것은 말할 때 좀 피곤하겠지만 글은 그렇지 않다. 어렸을때 나는 글쓰기를 전혀 배우지 못했었다. 배웠다면 글짓기 수준이라면 딱 맞다. 뭐든지 처음이 중요하다. 잘못 배운 습관은 평생을 좌지우지한다.
3. 인기베스트 순위에 신경쓰지 마라!
서점에 가면 신간 배스트 셀러는 책을 오픈하여 읽어 볼 수 있다. 단 조금 시간이 흘러야 한다.
정작 그 베스트셀러가 끝까지 베스트셀러냐? 그것도 아닌 둣하다. 워낙 출판계에 홍보에 힘입어 대량공세를 한다면 그 반짝 일어나는 것은 말릴 수 없으나, 다만 우리가 경계 해야 할 것은 베스트 순위에 너무 연연해 하다간 죽도 밥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이버 작가방은 이런 일하고는 별로 관계는 없지만, 주목받지 못한다고 도중에 자포자기하면 그건 순전히 안 읽은 독자의 책임이 아니다. 나도 이런 인기에 혹하고 눈 멀어 책 한 권 샀는데 아직 다 못 읽었다. 인기는 물거품과 같다고 하더니 그러고 보니 정말 맞는 말이다. 책읽는 법도 나는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다만 경험상 체득한 것은 책을 읽어야 내 생각이 우물처럼 깊어진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과연 무슨 책을 읽을 것인가 그건 순전히 나름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야 자연스럽다. 나는 만화책을 읽다가 문학번집으로 넘어가 나중에 잡다한 상식으로 뭉친 것들을 내 관심사에 따라 이 것 저 것 바뀌었다. 요즘은 고대 그리스나 이집트의 별이야기가 관심이 가서 들여다 본다.
4, 꾸준히 날마다 써라!
작가가 되려면 글을 써야 작가가 되고, 그림을 그려야 화가가 되고 노래를 불러야 가수가 된다. 단 조건이 있다면 내가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 걸 골라야 한다. 그리고 당장 시작이다. 한가지 분명한 진실은
꾸준히는 빠름보다 더 훨씬 힘이 쎄고 오래간다.
그리고 작가가 되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면
기다림을 따로 배워야 한다. 시간을 잘 배분해서 쓸 줄 알아야한다.
사실 이런 과정은 꼭 작가만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순서가 아니다.
살면서 내가 뭘 빨리빨리 이루고 싶어도 된 적이 별로 없다.
이건 순 내 인생을 엮어 나갈 때 꼭 필요한 삶의 기술이었다.
5. 꾸준히 날마다 다른 작가의 글을 읽어라!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려면 많은 방법즁에 그들이 기록해 둔 것을 확인해보야 그들의 세계를 이해한다. 여기서 다름과 많은 다양성을 발견해내는 기쁨을 누린다.
감동을 얻었으면 그로 인해 세상 사는 힘이 된다. 그리고 다른 이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이보다 더 놀라운 변화가 어디 있을까?
특히 남의 말을 더 쉽게 일아들을 수 있는 능력이 발달된다.
재주가 아무리 좋아도 노력하지 않음 그 뿐이다.
무엇이든 이 지루하고 더딘 것 같은 꾸준함이란 정말 놀라운 변화를 선물한다.
6. 수다에 열정을 더하기하라!
내 수다만 떨다가도 남의 수다를 들어주는 경청의 자세를 더한다면 많은 기운이
샘 솟는다. 이건 어떻게 설명한다고 해도 안 해본 사람은 이해를 잘 못한다. 하긴 남의 수다를 들어주는 것이 지루하고 지겨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입은 하나이고 귀는 두개이니 그 이유가 무엇일까 싶다. 나이 들어 이 말은 명언중에 가장 실용적이다. 말 많이 한다고 누가 알아 준다고 해도 잠깐이다. 누가 내 애길 잘 들어줄까 찾아다니는 사람이 더 많다. 친구는 더 중요하다. 내 애길 들어주고 뒤 탈 안나는 친구는 더욱 귀하게 알아야 한다. 있을 때 못 해주고 떠난 뒤에 찾아다니는 불행한 일을 많이 봤다. 좀 안타깝다.
7. 가끔은 쉬엄 쉬엄 천천히 관찰하라!
이렇게 글을 쓰다보면 내 몸의 상태도 잘 관리하게 된다.
다이어트나 글쓰기는 짧게 단순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몸은 글쓰기 도구라고 생각하면 당장 다이어트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생각이 변화가 오면 당장 행동이 추가되는 것은 자동문이 열리는 것처럼 쉽다.
많이 먹어서 탈이났다면 좀 덜 먹을 것을 반성하고
평생 내 몸에 대한 관찰을 쉬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스트레스도 덜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가끔은 천천히!
또 느릿느릿
그러다가도 조금씩 조금씩
끊임없이 움직이고 부지런히 지켜봐야 한다.
글쓰기와 다이어트는 장거리 마라톤보다 더 길고 긴 나의 인생기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