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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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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나 해먹자


BY 살구꽃 2023-07-23

한참동안 마트를 안갔더니 냉장고에 먹을게 없다.
그래서 어제운동다녀와 저녁때 마트를 가려니까
남편이 가지말란다.

자기가 내일새벽 역전시장가서 시장봐온다며
뭐가 필요한지 사올거 말하랜다.ㅎ
하긴 나도 더워 마트도 가기싫고. 잘됐다 생각에 남편에게 오이.호박.옥수수. 복숭아나 사오랬더니 알었단다.
사실 옥수수는 며칠전에도 삶아먹었는데 맛있어서 또 사오라고 한거다.

어제저녁엔 오랜만에 감자찌개해서 맛난 저녁을 먹었고.
오늘은 남편이 사온 오이로 저녁에 비빔국수나 해먹어야겠다.

아들놈은 2주만에 집에왔어도 얼굴만 비추고 친구들 만나랴.여친만나랴 집에와도 우리랑 밥한끼 먹기도 힘들다.ㅎ 친구들도 어째그리 많은지.ㅎ 이번에 울엄마 장례때도 계모임하는 친구들이 부조금을 현금으로 걷어서 아들에게 따로 줘서 아들이 90만원을 엄마쓰라며 준다.
그래서 생각지도않은 돈을 받으니 좋았다.

하긴 작년에 아들놈 친구들 결혼식이많아 부조금을 내가 다 내준걸 지가 갚은셈이다.

친한 베프들이라. 30만원씩 부조했으니까. 자동차세도 내가 다 내주지. 자동차 벌칙금 날라와도 내가 다 내주지. 작년엔 10만원도 넘게 벌칙금을 내줬다.

주차위반 딱지가 많이 날라와서. 얼른 모아 기반잡길 바라며 내가 도움주는거다.

남편도 일이없어 지금 쉬고있고. 비가와서도 일도 못하지만..뭔놈의 비는 자꾸만 오는지..수색작업하다 운명을 달리한 해병대아들  그엄마도 참 힘들게 얻은 귀한 외아들을 가슴에묻고 어찌살지..ㅠ 나도 외동이라 이런기사보면 남일같지않다.

구명조끼하나 없이 남의집 귀한 아들을 사지로 내몬 꼴이다. 수영도 할줄 모르는 해병이었다니..ㅠ안타까운 사고가 잊을만하면 자꾸만 일어나고..비피해로 매년 일어나는 사건사고가 더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