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갑자기 시댁에 가게돼서 다녀왔다.
조카딸이 남친이랑 온다길래 냇가 다리밑에가서
삼겹살 구워먹고 싶다니.남편도 가고싶어하고
난 안가려 했더니. 형님이 동서야 너도 와라 부탁을한다
남편은 혼자 다녀온지 3일밖에 안됐는데 이뻐하는 조카딸이 온다하니 .할수없이 나도 형님부탁에 다녀왔다.
우리가 늘 먹던 자리는 벌써 다른이들이 자리펴고 있어.
우린 다리밑으로가서 고기구워먹고. 수박잘라먹고.
조카딸이 어쩐일로 내게 차에서 용돈을 10만원준다.ㅎ
작은엄마 삼계탕이라도 사드시란다.ㅎ
형님도 옆에있는데.ㅎ 야 네엄마나 줘 나줄게 어딨냐
너 시집갈때되니 철들었냐며 고맙다고 받었다 .ㅎ
그돈 받은거 결국엔 시엄니 용돈으로 주고왔지만..
시엄니 용돈줄 생각도 안하고 갑자기 나도 간거라 내 지갑에 8만원이 있길래 5만원이래도 주고와야 하나 어쩌나 하던차였다. 조카딸에게 첨으로 받은용돈 이렇게 또 내차지가 안되네 했더니. 형님이 괜히와서 동서야 돈만쓰고 갔네 그런다.
고기도 형님이 산다는거 내가 샀더니.
시댁가면 늘 돈만쓰고 오는거 뭐 어제오늘 일도 아닌데.ㅎ 이집에 나는 늘 은행 지점장인걸. 웃고 말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