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미성년자 자녀에게 식당에서 술을 권하는 부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95

여기 오시는 분들에게


BY 천정자 2010-05-25

어쩌다가 블로그를 개설하고 어떻게 할 줄 몰라 우선 통하기블로그를 해놓고

나중엔 공개를 할려고 하니  할 줄 몰라 공개하지 못한 믈로그가

내 블로그다.

 

뭐든 성격대로 식성대로 꾸미기 나름인데

한 번 정해 놓음 절대 불변도 고집인가  그림 한 장 배경화면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내 머릿속엔 한 참 오리무중이다.

 

메일도 피씨방에서 파는 물건 인 줄 알았는데,

이 정도 수준이면 감지덕지이다.

아날로그 세대에서 디지털세대로 전환되는 과정이

웃지 못할 일들이 참 많다.

 

메일 보내 놓고 지금 당장

"입금 확인 바람 "문자 보내니 수신인 대답이

더 황당하다.

" 얼마 보냈어?"

 

나는 메일 보냈다는 문자에 대답이 얼마 보냈냐는 그 답장에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것도 한 참 고민하다가 잊어버린 후에

그 친구 나중에 메일보낸 것으로 확인한 후에 나를 골려먹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지금은 우스운 수다지만 그 때 나는 참으로 심각했다.

글을 복사 할 줄 몰라 일일히 내 노트에 옮겨 쓰다가 지쳐 나중엔 아들에게 물었더니 세상에 하루 왠 종일 베낄 글을 한 순간에 휘릭릭 똑같이 복사 되는 것을 보고

아! 이래서 배워야 하는구나!! 절실하게 깨달았다.  

 

불과 십 여년 전 만해도 나의 블로그에 글을 넣고 수다를 떨고 그 걸 또 복사해서 

여기 저기 편지를 넣고 길거리이든 어디든 내 주머니에 진동으로 북뿍 떠는 손전화를 노상 손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문명인이 된 것이다.

 

어쨋거나 그 덕에 많은 사람들이 내불로그에 놀러 온다. 감히 상상도 못한 일을

나는 천연덕스럽게 누리고 있는 지금에 이르러 많은 발전이 있었구나 자화자찬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배경화면은 한 번 뜨면 그걸로 쭉 가는 것이고.

음악도 잔잔하게  올리고 싶은데 그건 아직 할 줄 모르고

그림도 글도 같이 뜨는 멋진 글도 올리고 싶은데 게을러서  아직 못한 것들이다.

까짓거 오늘 아니면 낼 해야지 이 느려터진 속도에 여전히 내블로그는 그대로다.

 

오늘 오신 분들에게 다른 것은 드릴 것은 없지만 

오늘도 사시느라 바쁘시고 여유가 없어 제대로 숨쉬기 운동도 자유롭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인사드리고 싶다.

 

" 오늘 안녕하셨어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