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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찾기


BY 천정자 2010-04-27

"나는 감기가 걸릴 것 같으면 얼른 초기에 때려잡아야 되는디 감기약은 늘 챙기고 있는디 이상하게 이 번엔 영 안떨어져? 오늘까지 감기 걸린지 보름이야 어휴..이 머리가 열이 올랐다 내렸다 진짜 이러다가 죽는 거 아녀?"

 

감기약이 손바닥에 알록달록 한 주먹이다.

니보고 그런다

"니는 어떻게 감기약을 안먹고 났냐?"

 

늘 봄에 환잘기만 되면 코가 찡찡하고 더불어 머리가 댕댕하고

나중엔 앓아 누워버리는 이 친구가 그렇게 맹신하는 초기에 때려잡는 감기약이 이젠

별로란다. 

 

나도 감기 걸린지 보름이나 됐나?

약은 고사하고 그냥 대충 버티면 시나브로 알아서 낫는데 이렇게 된지 십 수년이다.

감기걸리면 우선 나는 내 뒤목덜미를 잘 쓰다듬는다.

이유는 감기 걸릴때 골치가 지끈지끈할 때 나의 뒷덜미에 있는 머리끄댕이를 잡앗다 놨다

한 이 삼분만 해도 머리가 개운해진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천연으로 낫게 하는 감기지압법이란다.

거기다가 머리가 유독히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편두통이 일어날 때

가운데 손가락  손톱주위를 손톱으로, 아니면 볼펜끝으로 촘촘히 눌러주고 난 후

한 십분 후면 머리가 개운해진다.

사실은 손이 뇌라고 하더니 그 말이 맞긴 맞나 보다.

 

뇌는 통증을 모른다.

사실 우리가 머리가 아프다는 것은 겉의 피부에 집중된 신경세포들이 자극을 원 할 때

아프다고 느끼는거다.

이럴 때 목 뒷 중앙에 숨골이 있으니 그 부위는 너무 심하게 누르지 말고

머리끄댕이를 잡았다 놓았다 하는 반복지압을 하면

감기가 많이 완화된다.

신기한 것은 코가 맹맹하고 머리가 아픈것이 한 시간동안 좀 덜하다.

그러니 자주 생각날 때마다  머리끄댕이를 잡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감기약이다.

 

어깨까 많이 굳으면 더욱 피곤이 빨리온다.

이럴 때도 목운동을 천천히 머리로 큰 원을 그린다고 생각하고 오른쪽으로 돌리고 왼쪽으로 돌리는데

중요한 것은 성격이 급한 사람은 팽이 돌리듯이 팽팽 돌린다. 그러지말고 천천히 목의 근육이 뭉친것읋 풀어지는 느낌을 받으려면

한 바퀴 돌리는데 한 30초에서 40초정도 5분만 돌려도 어깨가 시원하다.

 

우리 몸에 많은 좋은 감기약이 많다.

특히 근육에 저장된 호르몬을 배출하려면 근육운동을 해야 만이 배출하기 시작한다.

잡을 못자는 사람들은 거진 근육이 뭉쳐져 있거나  등허리가 아픈 경우가 많다.

근육에 수면호르몬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잠이 잘온다.

 

수면제를 복용해야 잠을 자는 사람은 등허리에 뭉쳐진 근육을 먼저 풀면 수면제없이 잠을 잘 수가 있다.

요즘은 환절기에 감기가 극성이다. 외국에선 감기약이 없단다. 의사들이 그런단다.

"집에 가서 푸욱 쉬시고 잠을 많이 주무세요?" 이게 처방이고 약이라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 감기약이 우리나라엔 무진 많다.

아무튼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내가 선택안하면 그만이고.

내 몸 내가 관리 안하면 누가 대신 해 줄 사람도 없다.

아프면 나만 아쉽다.

 

헤헤..이 글 때문에 감기약 안 팔린다고 약국에서 난리나면 어쩌나..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