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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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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더라


BY 천정자 2010-04-18

천정자 412 56 1
박예천 247 60 2
모퉁이 243 49 3
김효숙 135 22 0
초록이 52 16 0

 

아줌마 닷컴에 오면 나는 베스트 작가가 되어 있다.

원래는 이런 것을 원한 적은 한 번도 없는데..

 

학교 다닐 땐 공부 못해서 늘 꼴찌더니

여긴 작가 베스트에 늘 일등이네.

공부 못한게 큰 자산이었나?

 

사람 참 오래 살고 봐야 한다.

무조건 먼저 걱정부터 하던 나였는데

순 100% 걱정만 무지무지 많이 해서 수다도

늘 걱정거리였는데

 

진짜 나이먹고 나이 들어 보니 그 심한 걱정들이

공수래 공수거 공수표가 되버렸다.

 

지금은 온 천지가 심란한 4월이다.

혼자서 웃으면 뭐가 좋아서 웃냐고 미친년이라고 할테고

그래도 온갖 꽃이 여기저기 펴대는데

함부로 꽃을 꺽지도 못하겠다.

 

어찌되었던 간에  봄은 왔다.

그 추운 겨울에 그토록 기다린 봄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