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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잊고 싶은 두려움은?


BY 천정자 2010-01-30

대한민국의 초등학생에게 너무 어려운 질문을 한 것이다.

- 내가 잊고 싶은 두려움은 ?

대답은 뭘까 하고 읽어보았더니

- 어제 본 수학시험 점수-

 

또 다른 질문이 있다.

- 나의 가장 큰 단점은?-

대답: 공부 못하는 것!

 

세번째 질문은

- 우리가족이 나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대답: 성적을 올리는 것

 

비록 아직 일일히 확인을 안 해봤지만 초등학생 뿐만 아나라 중학생까지 열의 일곱은

집에서 가출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우리가 안방에서 채널만 잘 뒤져 본다면 곳곳의 벼라별 일들이 무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린 오늘 적자인가? 돈을 얼마나 벌엇나?

오늘 어느 연예인이 어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나?

누가 결혼한지 몇 년만에 이혼을 했나? 위자료는 얼마를 받았나?

대한민국에선 엄친아들이 참 많아 잘 나가는 아들자랑을 못해서 안달이 난 곳이기도 하다.

 

요즘은 글로벌 시대인만큼 미국의 가정사를 애길 하자면

아들과 아버지가 만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단다.

불과 몇 분간의 대화도 잘 못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시간을 따로 낸다는 것은 끔찍하게 여긴단다.

왜냐하면 그 시간에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 거기도 우리 엄친아처럼 학원비도 괴외비도 모두 대줘야 하는 부모와 다름이 없나 보다.

 

조금 있으면 몇 년이 지난 후에 우리가 말하는 미래가 곧 될 것인데.

내가 좀 엉뚱한 상상을 특기로 여길 정도로 잘한다.

앞으로는 학원을 몇 개 다닌 것과 성적과 아무 관계없는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학력도 학벌도 별 필요가 없을 미래사회가 될 지 모른다는 예감이다.

 

중고등학교때 기를 쓰고 배운 수학공식도 평생 살면서 미분적분 모른다고 누가 타박을 한 적도 전혀 없었고. 누가 왜 대학을 못 다녓냐고 묻지도 않았고, 또 묻는다면 대답도 준비하고 있다.

" 언젠가 내 맘이 내키면 가려구요?'

공부도 일도 스스로 선택해서 할 경우 누구도 말리지 못한다.

 

아무튼 미래에 소용되라고 억수로 그 비싼 돈들을 힘들게 벌어 가르쳤는데

이 미래엔 그런 것보다 아주 인간적인 생각을 더 간절하게 원 할 것이라는 소견이다.

 

사람에 대한 미래는 가장 먼저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이뤄져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잘 가르치는 것보다 미래애 어떻게 잘 살아 나가 종족의 보존과 번영을 함께 이루는 개미들과 같은 집합적인 사회가 될 것임에 틀림이 없다.각각 개인적이면서도 뭉칠 땐 다양한 의견을 무시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 냐가는 법칙을 자연스럽게 펼치는 것이다.

 

전문적인 사고를 갖고 특성화 된 교육을 아무리 많이 교육을 받는다 하더라도 시대의 흐름을 추이하다보면 그들보다 더 친화력이 높은 사람을 찾기 마련이다.

 

가슴이 있고 따듯한 시선을 가르치는 교욱이 반드시 필요하다.

설마 이런 것까지 점수를 만들어서 일등부터 꼴등까지 만들지는 못 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