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입 하나 있다고 입이 콱 차게 할 소리는 아니지만 여자애들 다리를 봐도 얼굴을 봐도 모두가 비슷비슷해서 아이큐가 두 자릿수 인 덕분에 이름도 구분짓는 게 한 나절 걸려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를 때가 많아 우연히 뉴튼이 사과를 보았을 때 하필이면 그 때 떨어진 이유를 아직 잘 모르지만 가을에 한 나무에서 일제히 한 날 한 시에 다 털어버리는 은행이 아닌 이상 잎은 각자 떠나야 할 순서를 잘 알고 있을거야 그래야 쓸쓸하고 멋있는 뒷모습이지 너무 낭만적안 것만 아니면 요즘은 국영방송이 미디어법에 발맞춰 모두가 같은 생각 같은 말 같은 귀를 만드느라고 바쁘다는 구먼 입찬 소리 하나 할까 할 소리는 아니지만 눈뜬 개도 귀먹은 개도 알아 들어 유령같은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 바람인것을 잘 알고 있지 개는 개줄에 묶어 키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꼭 그 누구를 위해서 할 소리는 아니지만 개소리는 개만 할 줄 알아야 한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