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며느리를 10년넘게 구박해서, 결국엔 며느리가 시엄니를 이불로 덮어
몇분간 숨을 못쉬게 눌러서 죽였다며 경찰에 신고한 사건이 기사에 났다.
경찰이 와서보고 시엄니가 살아있어 병원에 옮겨져 시엄닌 다행이도 살아났다.
남편도 집에 있었다는데 아내가 이런일을 벌인줄은 나중에 알았나보다.
며느린 60대고.시엄닌 80대란다.
얼마나 구박을 심하게 당했으면 오죽하면 그랬겠냐고 기사의 댓글보니 며느리 편이 많다.
새벽에 남편을 출근시키며 이기사를 말해주니 남편이 웃으며 나보고 큰일났댄다.ㅎ
중간에 아들이 더 못나고 나쁘다고, 나는 말을해주며 아들이 엄마 치마폭에서 놀아나고 줏대가 없으면,결국엔 저런 사단이 나는거라 말을해줬다, 남편도 들으라고..ㅎ
고부갈등의 키는 아들에게 더 있다고 지엄마가 막말해도 암소리도 못하고 지엄마에게 찍소리도 못하고 사는 아들들,,ㅠ 결혼을 시키고도 아들을 지멋대로 흔들고 살려는 무지한 시어미들도 문제고. 며느리를 아들뺏어간 나쁜년 취급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시엄니들..ㅠ
그럼 지기가 끼고살던가 결혼을 왜시켜서.남의 집 귀한딸들 데려다가 맘고생을 시키는가 말이다.
요즘 애들에게 이렇게 시집살이 시켰다간 한달도 못살고 나 당신아들과 안산다고 대번에 이혼이다.ㅎ
아니 장모가 더먼저 나서서 내딸을 이혼시키려 할것이다.
나같어도 미쳤나 내딸이 그런꼴 당하고 사는거 두고보게. 이혼이 흉이 아닌 세상인데.
세상이 변해가는데 옛날 엄마들은 아직도 옛날을 들먹이며 현재를 이해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고를 이해도 해보려하며 무던히 나도 내자신과 싸우며 나를 다독이며 고부갈등을
이겨내고 살고있으니까..ㅠ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고부갈등 ,
그놈의 시월드가 문제다 문제.ㅎ 오죽하면 시금치도 먹기 싫다는 며느리들.
나도 참 한때는 시엄니가 미워서 미치고 환장할때가 많았으니까..ㅠ 32년 결혼 생활에
뭔일인들 없었겠는가.. 형님하고 나하고 별꼴 다당하고 형님은 나보고 그런다.
동서야 난 너보다 더당하고 살었어..ㅠ 그러면서 둘이 통화하고 형님에게 하소연하며 그 세월을둘이 의지하며 친구처럼 이겨냈다. 이곳에다 글로 내속을 풀어내고 마음 다독이면서 살았던 세월이다,
친정엄마 땜에도 속깨나 썩고살고,,ㅠ 울엄마도 아들네서 애봐주고 살림하고 생활비도 한푼 못받고 엄마 용돈으로 생활비하며 식모살이하다가 결국엔 고부갈등의 골이 깊어져 맘의병을 얻어서 요양원으로 가게된것이다.
나도 그때 엄마랑 사는 오빠랑 만나기만 하면 싸움이되었다 엄마 문제로다..ㅠ
그래서 친정모임을 안다녔다. 내 앞에서 지마눌만 싸고도는 꼴이 라니..ㅠ 오빠도 지만 잘낫고 지말만 옳고 지말이 법이래는둥 그리 잘난척 하던 시절이다.
내 동생이었다면 내가 아주 밟아줬겠지만..ㅠ 차마 오빠라서 남편이 옆에서 말리고 니가 나서면 파장이 더 커지니까 나서지 말라고 ..ㅠ그러다가 내가 어느날 폭발해서 오빠네로가서
뒤집어엎고 올케랑 대판 싸우고 울어마 니덜한테 안맡긴다고 빼다가 2년을 모시다가..
울엄마가 돈이래도 받고 오빠네 살림을 해줬다면 내가 억울하고 분하지나 않았지.
꼴랑 병원갈때 울엄마 용돈이랍시고 10만원 주면서 부려먹고,손주놈 크니까 늙은이손 필요 없어지니 밖으로 울엄마를 내모니..내 승질에 내가 가만있나 .법없이도 살년을 자꾸만 이것들이
악을 품게 만드는데..ㅠ암말안하고 좋은게 좋다고 내가 참고 눈감고 봐주니까 아주 날 물로보길래 쫓아가서 뒤집어 엎고 울엄마를 빼다가 내가 방얻어 모시고 2년살다가..ㅠ
또 지들이 애를 초등학교 보냐야허니 늙은손이 아쉬우니 ,,엄마도 그 손주놈을 엄마가 우유먹여 업어키운 손주놈이다 5년을 엄마가 업어서 유치원에 등교시키고 유치원이 가까워서.
오빠가 그때도 2년만 있다가 자기가 다시 너랑,엄마마음 풀어지면 다시 모셔간다고도 했었고.
아들놈들이 5섯인데 엄마 하나를 못모시고 내 남편 보기도 민망하고 체면도 안서니까
엄마를 다시 모셔간다길래 .다시 엄마도 간다하고 그래서 엄마를 내가 달래며 엄마 또 들어가도 엄마는 마음고생 또 할거라고,그래도 엄마 아들밥은 앉아서 먹고.딸밥은 서서먹는대잖아.
엄마 친구들도 그냥 아들이 가잘때 못이긴척 따라들어가라고 하더란다.
할아버지가도 울엄마에게 유언을 남기기를 너는 나중에 셋째 아들과 살어라 하셨단다,
호랑이같던 할아버지는 하나뿐인 외며늘 울엄마를 이뻐하셨단다.
엄마가 그런다 나는야 시집살이는 안해봤다. 시부모께 귀염받고 살었다며 그시절에,
엄마가 일도 잘하고 싹싹하고.울엄마 얼굴도 이뻤다 엄마가 안꾸며서 그렇지.
오빠들도 그런다 엄마 이쁜 얼굴이라고.화장품도 생전 모르고 사셨던 울엄마..ㅠ
비유가 약해서 세수비누도 잘 안쓰고 살던엄마..ㅠ
다시 들어가서 아들네서 살다가 결국엔 고부갈등에 엄마가 병들어서 ..지금은 요양원에 가신지가 올해 9년째다.
엄마를 그때 다시 오빠네로 안보냈다면 울엄마가 그리 빨리 요양원 신세를 질일이 없었을거다.
나도 안보내고 싶었지만..ㅠ 시엄니가 샘을 부리고 그래서 들여보내기도 한거였다.
자기아들 돈들어가나 싶어서..ㅠ 오빠네가 다 생활비 대주고 그랬는데..ㅠ 그리고 나도 횟김에 엄마를 빼왔지만 내가 결국 바보짓하고 내발등 내가 찍었구나 후회가 들때도 있었기에.
80살 생신 해먹고 1년있다 병이 나서 들어간걸로 내가 기억하니까, 올해 연세가 90세다.
기구한 팔자를 타고나서 서방도 첩에게 뺏기고.첩의자식까지 잠깐은 키우고 살았던 울엄마 팔자. 그래서 나는 배다른 이복형제가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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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른 형제라도 우린 한번도 싸움도 안해봤고.서로가 큰일땐 왕래하며 살고있다.
울엄마가 말하길 점쟁이 할아버지가 엄마 손금을 보더니, 첩년 둘 팔자라고 하더란다.
그런것도 다 손금에 나오는가 보다,,,여자의 일생 파란만장한 울엄마 팔자..ㅠ
소설속에 나오는 싦을 살아온 여자.울엄마 팔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