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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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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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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BY 천정자 2006-10-28

그래요.

당신이 나를 이겼다고 생각 했어요.

당신이 나를 버렸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요.

 

하늘이 하루는 푹 빠진 달을 건져내는 것을

이제 알았지요.

당신도 나를 떠난 게 아니라는 것을

단지 멀리서 지켜 본다는 것을

느낀거지요.

 

왜 이제야 애기하냐면

들릴 것 같아서요.

비록 내 목소리가  아니더라도

한 밤에 달빛처럼 빛나는 목소리가 내릴 거예요.

비처럼.

 

이젠  섭섭하지 않아요.

당신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당신  참 좋은 사랑입니다.

 

늦은 고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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