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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이 2023-03-24

빼꼼히 내민 눈
잎이었구나

불그스레한 얼굴
꽃이었구나

머리카락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손
바람이었구나

포근히  몸을 감싸는
따뜻한  도포
햇살이었구나

겨우내
감았던 눈을 떠 보니
살랑살랑
모두가 춤을 추고 있어

아ᆢ
봄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