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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사생활보다 ...


BY 천정자 2006-04-22

연예인 사생활보다 내 사생활이 더욱 중요하다.

극히 미미한 움직임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온통 거리에 도배하듯이

드러난 이후는 누구도 관심이 없는 한물 간 사생활에

별거 아니었네 식인 시큰둥한 사생활이기 때문이다,

 

사람 사는 것 거기서 거긴 얘기들인데

유독 나의 사생활은 누구에게 말하고 싶지않은 부분들이

구텅이 구텅이 잘도 뭉쳐놓고

잊을 만 하면 또 기억나는 아픔 같은 것도 어느정도

버무린 양념 같은 나의 일상도 포함 되어 있다.

 

누구는 이렇게 산다더라...

누구네 집에는 무엇이 있다더라...

누구는 애인이 뭐 어떻고  저떻고 애기가 들어오면

난 습관처럼 나의 사생활에 대입부터 시작한다.

 

나는 그 사람보다 무엇이 모지라서...

그래..거기는 그렇게 사는게 정상일지도 몰라...

까짓거 감추어두면 누구도 모를 비밀을 만들어 볼까...

나도 모르게 잘도 속이는 방법도 연구해보고..

누군 그렇게 살아도 잘만 산다는데...

내 모양은 어느 구석에 쳐 박아놓고 심심하면 뒤적거리는 현상을

누가 알면 뭐라고 할까의 등등

기타 등등..

 

그래도 나에겐 나의 일상의 바탕이 되는 것에

누구의 사생활에 접목된 것은 찾을 수가 없었다.

 

늘 옆에 있는 일상들인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