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사생활보다 내 사생활이 더욱 중요하다.
극히 미미한 움직임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온통 거리에 도배하듯이
드러난 이후는 누구도 관심이 없는 한물 간 사생활에
별거 아니었네 식인 시큰둥한 사생활이기 때문이다,
사람 사는 것 거기서 거긴 얘기들인데
유독 나의 사생활은 누구에게 말하고 싶지않은 부분들이
구텅이 구텅이 잘도 뭉쳐놓고
잊을 만 하면 또 기억나는 아픔 같은 것도 어느정도
버무린 양념 같은 나의 일상도 포함 되어 있다.
누구는 이렇게 산다더라...
누구네 집에는 무엇이 있다더라...
누구는 애인이 뭐 어떻고 저떻고 애기가 들어오면
난 습관처럼 나의 사생활에 대입부터 시작한다.
나는 그 사람보다 무엇이 모지라서...
그래..거기는 그렇게 사는게 정상일지도 몰라...
까짓거 감추어두면 누구도 모를 비밀을 만들어 볼까...
나도 모르게 잘도 속이는 방법도 연구해보고..
누군 그렇게 살아도 잘만 산다는데...
내 모양은 어느 구석에 쳐 박아놓고 심심하면 뒤적거리는 현상을
누가 알면 뭐라고 할까의 등등
기타 등등..
그래도 나에겐 나의 일상의 바탕이 되는 것에
누구의 사생활에 접목된 것은 찾을 수가 없었다.
늘 옆에 있는 일상들인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