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아파하고 이별에 방황하는 딸에게-
사랑은
목마른 갈증처럼 춤을 춘단다.
누르면 누를 수록
더 꿈틀거리며 삐져 나온단다.
그렇기에
참지 말 거라
아프면 아파하거라
그리우면 그리워하거라
울고 싶으면 실컷 목 놓아 울거라.
단,
미련은 남기지 말 거라.
헤어짐은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내딛기 위한
첫 발자국이라 생각하렴
사랑도 흐르는 물이다
집착하지 말아라
새 인연과 비교하지 말아라
보석이 흙에 묻혀 발아래 있다는 것을
그 동안 쌓인 정으로 인해
눈 앞을 가리는 장 님이 되지는 말 거라.
사랑은..
언제나
네 옆에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