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에 두 눈이 있으면 뭐하나
몇 백년 동안 살아도 내 안에 박힌 눈은
너 아니면 볼 수가 없었다.
수백개의 눈을 가졌다고 해도
만질 수 있어도
내 안에 박힌 별 빛은
거울같은 너에게 모두 향했다.
꼭 마주 보아야 만 나를 본다.
내 안에 있는 별 빛을.
이제
너를 기억하듯이
나는 너에게 기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