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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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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무렵에...


BY 천정자 2006-02-06

해가 질 무렵은

집집마다  별을 따온 것처럼

사연이 틀린  불빛의 창이 뜬다.

 

된장찌게를 끓이는 소리에

금방 툭 벌어진 바지락이 입을 열었다.

살 같은 바다애기를 풀어 헤쳐놓고

주워담는 숟가락에 걸린 저녁 애기들.

 

그 애기들이 스멀스멀 창문틈에서

기어 나온다.

 

이제 어둠이 비처럼 내리기 시작 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