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2
젊음 , 나지넉히 넘어졌지만
함께갈사람 여럿 두고 ,
온 몸으로 일에 미쳐 개미처럼 살았다 했지,
어찌 밟히고 넘어짐이 없었을까,
부끄럼 감추고 고개를 외면한들 ,
어찌 쓰라린 상처자욱 감출수 있을까,
험난한 세상 헤쳐온 ,
두 손바닥, 두 발바닥,
하늘을 가리고 땅을 구르며 외침이 부럽구나!
고상하고 청정한 자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