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갈림길에서 머뭇거리다
길잡아 들어서면 가지 못한길 내심 아쉬워,
그 길에 울퉁불퉁 자갈 흙탕물 질척거린다고 애써 등 돌려 보지만
걸어가는 길에 바람불고 비올때면,
자꾸만 가시되어 솟아니는 가지않은길.....
이밤도 버린길 여린 마음에 상처되어 딱지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