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지기 친구가 전화를 했다.
보통 때도 전화를 자주하는 친구지만 목소리에서 좀 다급함이 느껴진다.
친구에겐 남편동생인 시누이가 한명 있다.
형제 중에서 가장 잘살다 보니 오빠들을 대신해서 엄마도 모시다가
요양원에 모신 케이스다.
딸도 사위도 잘 둔 시어머니지만 치매로 요양원에 계신다는 소식을
재작년에 들었으니 시간이 꽤 흘렀다.
그런 시누이가 친구네 사는 형편을 알고,
제안하는 것은 친구에게 카페를 운영해 보는게 어떠냐며 시누이가 사는 곳의 카페를 인수해서 맡아 보라 고했단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생각할수록 머리가 복잡하여 결정을 내리기 힘들다며 나에게 전화를 했단다.
우선 이사를 그쪽으로 해야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인 친구가 주말도 없이 일주일내내 카페에 있는다는게 자신이 없단다.
으음...결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친구의 지금 형편상 일을 해야하는데 이것저것 따지는 친구가 좀
안타깝다.
나에게 묻는다 너라면 어떡하겠냐구?
나는 일단 해본다고 했다.
우리나이에 일자리도 구하기 힘든데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설레임과 낯설지만 새로운 곳에서 집까지 제공받는 그야말로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긴 하다.
우선 창업비도 안 들어서 좋고 친구도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고
카페가 잘되면 시누와 서로 윈윈해서 좋고
만약에 안된다고 하더라도 경험이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이젠 우리나이에 남편과 좀 떨어져 생활해도좋을거 같은데 말이다.
친구는 생각이 너무 많다보니까 좋은 기회를 놓친적인 몇 번있어
이번엔 좀더 적극적인 생각으로, 남편과 의논해서 잘 결정하길 바란다.
기회라는게 자주 오진 않는다.
기회는 내가 잡아야 기회가 되는거다.
이렇게 얼떨결에 시작했지만 나에게 맞는 것일수도 있잖아요..
주말같은 경우에는 아르바이트 쓰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저도 자영업 하시는 분들 쉬는날 없이 하는것이 정말 힘들겠다 싶더라고요.. 일주일 혹은 2주일에 하루를 정해서 쉬는것도 좋을것 같고요... 장사는 오래 햐야 하니 쉬면서 해야죠
막상시작하면 열심히할수있습니대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달려 가고 싶어요.ㅎ
저라도 당장 땡큐 땡큐 받아들일 찬스인데
본인의 적극적 의지가 필요하죠
부럽기도 한제안이네요
전 시누이 등기이전하는데 행정사노릇까지 밤늦게까지 서류작성해주나 힘들었는데
그작성해준것과 절차 다알려주어도 잘할지
남편은 괜히 저한테 그일로 성질내고 시누이는ㅇ대놓고 말하지않지만 군청 등기소도 같이가주었음 바라겠죠
친정엄마 생일 간단음식에 영양제해서 가는중이죠
동생은 결귀 미역국 안끓이고 봉사활동간다해서 다툼이 있더군요
기침할때는 애들있는 시설은 안가는게 맞는데
그것도 잔소리로 듣고 동생 화내고 전화끊네요
고집이 센가 봅니다.좋아도 본인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지요. 님은 큰딸 노릇 정말 잘하네요. 전 대충하는 엉터리딸인데 말이죠.
아마 마음도 약하고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이 큰가 봐요.